[딜사이트 민승기 기자] 아리바이오는 자사의 치매신약(AR1001)의 중국 독점판매권을 보유한 뉴코 유나이티드 파마슈티컬(뉴코파마)이 상하이 푸싱제약과 제조 및 상업화를 위한 독점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푸싱제약은 대중화권에서 AR1001의 독점적 제조 및 상업화 권리를 갖게 된다. 계약의 총 가치는 선급금과 마일스톤 포함 약 10억달러(약 1조4000억원) 이상이며 그 외 별도의 두 자리 수 로열티가 있다.
이 라이선스 계약의 후속으로 아리바이오, 뉴코파마, 푸싱제약 등 3사는 중국 내 상업화를 신속하게 진행하기 위해 의약품 공급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또 AR1001의 상업화 권리를 아세안 시장으로 확대하고자 하는 푸싱제약그룹의 강한 의지로 동남아시아 지역 전체를 포괄하는 라이선스 협상에 착수하기로 합의했다.
1994년 설립된 푸싱제약(Fosun Pharma)은 중국 상하이에 본사를 둔 글로벌 제약기업이다. 전 세계 50여 개국 이상에서 초기 신약개발부터 상업화에 이르기까지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며 2024년 기준 약 8조3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2024년 매출 약 37조6000억원을 기록한 푸싱 인터내셔널 그룹(Fosun International Group) 산하의 핵심 제약회사이며 상하이 및 홍콩 증시에 상장됐다.
뿐만 아니라 중국 1위 제약사인 시노팜의 지주회사 시노팜(Sinopharm Industrial Investment)의 지분 49%를 보유해 중국 최대 규모의 의약품 유통망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있다.
아리바이오 관계자는 "이번 계약으로 뉴코파마, 푸싱제약으로 이어지는 3사 공동파트너십이 구축됐다"며 "AR1001의 중국 독점적 권리를 가지고 있는 아리바이오는 중국 임상 및 인허가를, 막강한 중국 유통망을 보유한 푸싱제약은 제조, 판매를 담당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재준 아리바이오 대표이사는 "중국 대형 제약사인 푸싱그룹이 아리바이오 AR1001의 중화권 상용화를 위해 직접 나선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푸싱제약의 글로벌 신약 판매 역량과 중국 1위 제약사인 시노팜 그룹의 주요 주주로서 유통 인프라 공유 및 전략적 협업까지 가능해 향후 AR1001의 시장 진입과 확산에 기대 효과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국가별 독점판매권 주체가 투명하게 공개된 만큼, 향후 예정된 소룩스와의 합병과 임상 3상 완료 등 주요 경영 일정에 긍정적인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아리바이오는 코스닥 상장사 소룩스와 합병을 추진 중이며 합병기일은 오는 10월 14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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