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김현호 기자] 아주IB투자가 올해 본격적인 바이오 투자기업 엑시트 전략에 나서면서 회수율을 높이기 시작했다. 오가노이드사이언스와 지에프씨생명과학이 상장에 성공하면서 약 150억원 이상의 차익이 기대된다.
3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아주IB는 지난 18일 오가노이드사이언스 주식 7만주를 장내 매도해 보유 주식 수가 37만주에서 30만주로 7만주 가량 감소했다. 이번 주식 매각으로 아주IB가 회수한 금액은 총 28억원이다.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초격차 기술특례상장 1호 기업으로 지난 5월 9일 상장했다. 첫 거래일 종가는 공모가(2만1000원)를 크게 웃돈 3만2000원을 기록하며 증시에 화려하게 데뷔했다. 회사는 오가노이드(장기 유사체) 기반 줄기세포를 3차원 배양해 차세대 재생 치료법을 개발하면서 최근 미국 진출을 위해 텍사스 법인을 설립했다.
아주IB는 2020년 시리즈A, 2022년 시리즈B 라운드에 참여해 오가노이드사이언스에 총 90억원을 투자했다. 지분은 2018년과 2021년부터 운용하기 시작한 신기술사업투자조합 '아주 좋은 성장지원 펀드'와 '아주 좋은 벤처펀드 2.0'으로 보유하고 있다. 아주IB 관계자는 "기대수익과 멀티플을 전망하기는 어렵지만 오가노이드사이언스 주가는 현재보다 더 기대가 크다"며 "잔여 지분이 많아 더 높은 수익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주IB는 화장품에 활용되는 바이오 원료 제조기업 지에프씨생명과학에 대한 수익 회수도 진행하고 있다. 신기술사업투자조합 '아주 그로쓰 앤 헬스케어 펀드'와 벤처펀드인 '아주 Life Science 해외진출 지원 펀드'로 지분 15만여를 지난해 말부터 지난달까지 매도해 34억원 가량을 회수했다. 투자금(25억원)을 고려하면 향후 짭짤한 멀티플이 기대된다. 잔여 주식 수는 31만주다.
지에프씨생명과학은 2022년 12월 코넥스에 입성한 이후 지난달 말 코스닥으로 이전 상장했다. 코스맥스와 한국콜마 등을 고객사로 두고 있어 'K뷰티' 효과가 기대된다. 코스닥에 데뷔한 6월 30일 공모가(1만5300원) 대비 113% 오른 3만25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다만 최근에는 주가가 1만7000원대로 하락해 반등을 기대하고 있다. 아주IB가 두 바이오 기업의 상장 성공을 통해 기대하는 차익은 150억원 이상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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