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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의 서울시…올해도 1조 VC펀드 만든다
김현호 기자
2025.06.30 07:40:20
비전 2030 펀드 7월 공고…출자분야 'AI대전환' 추가 7개로 확장
이 기사는 2025년 06월 26일 18시 27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서울시청 앞 광장 전경.(사진=서울시 제공)

[딜사이트 김현호 기자] 오세훈 시장이 이끄는 서울시가 올해도 1조원 규모의 벤처캐피탈(VC) 펀드를 조성한다. 구체적인 출자 액수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지난해와 유사한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출자 분야는 지난해보다 늘어날 예정이다. 서울시는 기존 6개 분야에 인공지능(AI)을 추가해 VC업계의 선택 폭을 넓히기로 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시는 다음 달 '서울 비전(VISION) 2030 펀드'를 신규 조성한다. 지난해 6월 운용사(GP) 선정 이후 1년 2개월 만에 출자 사업을 재개하는 것이다. 출자 금액은 국회 본회의에서 추경안이 통과된 이후 결정하기로 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임시국회 회기가 끝나는 다음 달 4일까지 추경을 통과시킬 방침이다.


'서울 비전 2030 펀드'는 미래 유망 산업을 발굴하고 우리 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사업이다. 서울시는 2023년부터 2026년까지 4년간 3500억원의 자체 예산을 확보하고 정부·민간 재원을 끌어모아 총 5조원을 조성하기로 했다. 첫해에는 약 1조3300억원, 작년에는 약 1조2000억원을 조성해 2년 동안 절반을 조성했다. 올해에도 1조원 이상의 펀딩을 진행할 예정이다.


2023년 출자 분야는 ▲디지털대전환 ▲창업지원 ▲바이오 ▲문화콘텐츠 ▲첫걸음동행 ▲스케일업 6개로 나눴다. 지난해는 창업지원을 종료하고 첨단제조가 신설됐으며 문화콘텐츠를 창조산업으로 확대 개편했다. 올해에는 AI 산업 지원을 강화하기 위한 '인공지능대전환' 분야를 더해 총 7개 분야를 조성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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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대규모 펀드 조성에 나서자 VC 업계는 크게 반기는 분위기다. VC 업계 관계자는 "서울 비전 2030 펀드는 매칭형 출자 사업이라 정책 LP에 선정된 운용사들은 펀드레이징이 상대적으로 원활하다"며 "투자할 수 있는 범위도 넓고 예산도 크기 때문에 VC로선 기대할 수 있는 매칭형 사업"이라고 말했다.


분야별 출자예정액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예년과 비슷한 수준이 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첫해에 700억원, 작년에는 810억원을 자체적으로 출자했으며 스케일업 분야에는 가장 많은 200억원을 배분했다. 조성목표액은 디지털대전환이 2000억원에서 2500억원으로 가장 크게 증가했다.


사업 첫해에는 K2인베스트먼트(스케일업), 에이벤처스(첫걸음동행), 아주IB투자(창업지원) 등 19개의 GP가 선정됐다. 작년에는 26곳이 낙점받았다. 코오롱인베스트먼트(디지털대전환), 퀀텀벤처스코리아(첨단제조), 마그나인베스트먼트(재도약) 등이다.


업계 관계자는 "서울시가 추경안이 통과되면 확보한 예산을 배분해 다음 달 출자 사업을 공고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올해에도 예년 수준으로 출자예정액을 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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