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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표 '서울판 코트라' 10월 출범…첫 수장은 누구
김기령 기자
2025.08.15 08:01:13
'외국인 투자유치 기관 설립' 지방선거 당시 공약…VC·금융권 고위인사 지원
이 기사는 2025년 08월 14일 07시 1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달 16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민선8기 취임3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제공=뉴스1)

[딜사이트 김기령 기자] 서울시가 오는 10월 출범을 앞둔 서울투자진흥재단의 초대 이사장은 누가 될까. 서울투자진흥재단은 외국인 직접투자(FDI) 유치를 전담하는 독립법인으로 오세훈 서울시장의 지방선거 주요 공약 중 하나였다. 향후 서울시의 투자유치 전략 변화를 이끌어낼 조직의 첫 수장을 누가 맡게 될지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14일 벤처투자 업계에 따르면 서울시는 지난 7일 서울투자진흥재단의 초대 이사장과 비상임이사 6명, 비상임감사 1명 등 총 8명의 임원을 선발하는 공고를 냈다. 임기는 임용일로부터 2년이며, 2년 단위로 연임이 가능하다.


이번 재단 설립은 서울시 투자유치 전담 조직의 변천 과정과 연결되어 있다. 당초 서울시 투자유치 업무는 서울경제진흥원 산하 '인베스트서울'에서 담당해왔다. 2022년 '서울투자청'으로 명칭을 바꿨다가 현재는 다시 인베스트서울이라는 명칭만 사용하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해 서울투자청을 별도 출자·출연기관으로 전환하려 했으나 행정안전부가 단독 법인 설립을 불허하면서 계획이 무산됐다. 서울시 관계자는 "사업 범위 변화에 따라 명칭과 조직 형태가 달라져왔다"며 "오는 10월부터는 인베스트서울이 서울투자진흥재단으로 독립돼 서울경제진흥원에서 분리돼 나가게 된다"고 말했다.


외국인 투자유치 전담기관 설립은 서울시장 지방선거 당시 오세훈 시장의 주요 공약 중 하나였다. 오 시장은 임기 초반부터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모델을 참고해 국내 스타트업과 유망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해외 자본 유치 창구 역할을 하는 기관 설립을 추진해왔다. 서울투자진흥재단은 이러한 구상을 구체화하는 '서울판 코트라'의 출발점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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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투자진흥재단 출범을 통해 서울시는 단순한 투자유치 조직 신설을 넘어 투자유치 전략 변화를 이끌어낼 것으로 보인다. 특히 외국인 투자 유치는 대규모 고용 창출과 세수 확대로 직결되는 만큼 도시의 중장기 성장 전략에서 핵심 변수로 꼽힌다. 


다만 재단의 실효성은 초대 이사장의 리더십과 네트워크 확보에 달려 있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서울시가 이사장 자격 요건에 투자·금융권 임원 경력 3년 이상을 명시한 것도 이런 판단에서다. 글로벌 투자자 신뢰 구축과 투자 인프라 개선 등 현안을 초대 이사장이 얼마나 빠르게 풀어내느냐가 재단 운영의 성패를 좌우할 전망이다.


실제 벤처캐피탈과 금융권 고위 임원 출신 등 업계 경험이 풍부한 인사들이 다수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투자진흥재단이 외국인 투자 유치를 핵심 목표로 하는 만큼 투자·금융 분야 전문가들이 대거 지원하는 양상이다. 


이사장 지원 자격은 ▲투자유치 관련 정부·공공기관 및 지자체 출자·출연기관 임원 경력 3년 이상 ▲투자유치 관련 기업·단체 임원 경력 3년 이상 ▲민간기업·금융회사 전무 이상 임원 경력 3년 이상 ▲고위공무원 또는 3급 이상 공무원 경력 3년 이상 ▲박사학위 이상 소지 또는 대학⋅연구기관에서 부교수⋅선임연구위원 경력 3년 이상 중 하나 이상을 충족해야 한다. 임원추천위원회가 자격과 능력을 인정하는 경우 예외 지원도 가능하다.


임추위는 지난 14일까지 서류를 접수받은 뒤 오는 20일과 28일 제2·3차 회의를 거쳐 최종 후보를 압축할 예정이다. 10월 중에는 임원 임명이 안료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투자진흥재단은 임원 선출을 마치는 대로 기존 인베스트서울 조직과 인력 승계 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규모는 15~20명 수준으로, 재단 설립을 통해 세계 투자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FDI 유치를 통한 서울 경제 활성화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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