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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만에 되찾은 사옥…동국제강, 페럼타워 6450억에 매입
조은비 기자
2025.07.25 15:42:15
워크아웃 당시 매각 상징적 자산, 그룹 시너지 강화·내실 성장 기대
동국제강그룹 본사 페럼타워(제공=동국제강그룹)

[딜사이트 조은비 기자] 동국제강그룹이 10년 만에 그룹의 상징인 페럼타워를 다시 매입한다. 동국제강은 25일 임시이사회를 열고 서울 중구 수하동 소재 페럼타워 인수를 의결했다. 이날 삼성생명 서초사옥에서 양측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부동산 매매계약을 체결했으며, 동국제강은 같은 날 삼성생명으로부터 페럼타워를 6450억6000만원에 취득한다고 공시했다.


페럼타워는 동국제강그룹의 오랜 역사를 상징하는 랜드마크다. 1954년 영등포구 당산동 공장에서 출발한 동국제강그룹은 1974년 을지로 옛 청계초등학교 자리로 본사를 이전했으며, 2007년 재개발로 잠시 둥지를 옮기기 전까지 33년간 이곳에서 역사를 쌓았다. 2010년에는 서울 중심업무지구(CBD) 대지 3749㎡(약 1134평), 지하 6층·지상 28층 규모의 신사옥을 완공해 입주했고, 임직원들의 참여로 라틴어 '철'(Ferro)에서 따온 '페럼타워'로 명명했다.


하지만 2010년대 중반부터 이어진 업황 악화와 실적 부진으로 2014년 산업은행 등 채권단과 재무구조개선 약정을 맺게 됐다. 동국제강-유니온스틸 통합, 유아이엘 매각, 후판사업 재편 등 대대적인 구조조정 끝에 2015년 4월, 페럼타워 매각을 마지막으로 채권단 관리에서 조기 졸업했다.


이후 동국제강그룹은 철근·형강·컬러강판 등 수익성 위주의 포트폴리오로 체질 개선을 이어갔다. 중국법인(DKSC) 정리, 브라질 CSP 제철소 매각 등으로 사업의 불확실성을 줄이며 재무 건전성을 높였다. 신용등급도 2015년말 BB+에서 2023년 BBB+로 상승했고, 같은 기간 부채비율 역시 136.8%에서 99.0%로 개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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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강그룹은 지난해 6월 지주사 동국홀딩스와 철강법인 동국제강·동국씨엠 등 2개사로 분할하며 경영 체계를 정비한 데 이어, 사옥 재매입을 통해 그룹의 통합과 시너지 창출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동국제강은 이번 페럼타워 재매입 결정으로 안정적 자산 운영 기반을 확보하게 됐다. 특히 중심업무지구(CBD) 빌딩 자산을 보유함으로써, 업황에 대한 민감도를 낮추고 수익성 개선 및 향후 부동산 가치 상승에 따른 투자 효과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동국제강은 3분기 내 잔금 납입 등 남은 절차를 완료할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오랜 위기를 견딘 끝에 다시 찾은 본사인 만큼 동국의 유산(헤리티지)을 계승하고, 내실 있는 성장에 매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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