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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 전환에 상환 부담 덜었지만…대창솔루션 지배력 '불안'
박준우 기자
2025.07.17 10:35:09
김대성 대표, 지분율 7.4→6.8%로 하락…지속된 적자에 외부 자금 조달도 '빨간불'
이 기사는 2025년 07월 14일 09시 44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김대성 대표 지분율. (그래픽=신규섭 기자)

[딜사이트 박준우 기자] 코스닥 상장사 '대창솔루션'이 전환사채(CB) 전환청구권 행사로 상환 부담에서는 벗어났지만, 최대주주의 낮은 지분율이 새로운 불안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실적 부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낮은 지분율은 향후 외부 자금 조달에도 걸림돌이 될 전망이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대창솔루션 최대주주인 김대성 대표의 지분율은 올해 3월 말 기준 7.45%(1220만주)다. 김 대표는 지난 2023년 12월 박현아 외 2인과의 주식양수도 계약을 통해 최대주주에 오른 후 지분율 변동은 없다.


하지만 안정적으로 유지되던 최대주주의 지분율에 변화가 생겼다. 최근 케이앤디-대신신기술투자조합 제3호가 보유 중이던 CB의 전환청구권을 행사하면서 상황이 달라진 것이다. 이번 CB 전환으로 총 1641만주의 신주가 발행될 예정이며, 오는 17일 신주 상장 이후 김 대표의 지분율은 6.8% 수준으로 하락하게 된다. 이는 김 대표가 보유한 주식 수보다 더 많은 신주가 발행된 결과다.이다.


전환청구권이 행사된 이번 CB는 2023년 10월 발행된 80억원 규모의 제3회차 물량이다. 발행 이후 주가가 등락을 거치며 하락해온 탓에 전환권 행사를 기대하기 어려웠다. 전환가액도 최저가액(390원)까지 하락한 상태였다. 지난달 말을 기점으로 주가가 500원대로 급등하면서 전환권 행사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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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창솔루션 입장에선 풋옵션 청구 가능 시점을 불과 한 달여 앞둔 시점에서 전환이 이뤄지며 상환 부담을 덜게 됐다. 올해 1분기 말 기준 단기차입금은 291억원, 반면 현금성 자산은 17억원에 불과해 상환 여력은 크게 부족한 상황이었다.


이번 CB 전환으로 김 대표의 지분율은 6%대로 낮아지지만, 특수관계자 지분을 포함하면 17% 수준의 지배력은 유지될 전망이다. 현재 5% 이상 보유한 2대주주가 없는 점을 감안하면, 단기적인 경영권 위협 가능성은 작다는 분석이다.


다만 지속된 적자와 낮은 지분율은 외부 자금 유치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대창솔루션은 지난해 별도기준 18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고, 올해 1분기에도 5억 원의 영업손실을 이어갔다.


향후 김 대표의 지분율이 추가로 하락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김 대표에게 구주를 넘긴 박현정·박문주·박진아 씨가 나머지 지분(6.66%)에 대해서도 차익 실현에 나설 수 있어서다. 현재 특수관계자로 연결된 만큼 향후 최대주주 측 지분율은 약 10%까지 하락할 전망이다. 


지배력 유지를 위한 최선의 시나리오는 김 대표가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직접 신주를 취득하거나, 박씨 자매가 기존 지분을 유지하는 방식이다. 그러나 김 대표는 과거 주식 양수 과정에서 대금 지급 기한을 2026년 12월로 유예한 바 있어, 현금 여력이 넉넉하지 않다는 점이 리스크로 지적된다.


대창솔루션 관계자는 최대주주 지배력 강화 대책을 묻는 질문에 "외형성장과 수익성 개선에 집중해 기업가치를 제고할 것"이라며 "동시에 자금조달을 실행해 최대주주 등 특수관계인과의 지분구조를 개선하는 등 기업지배구조 강화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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