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뉴스 랭킹 이슈 오피니언 포럼
금융 속보창
Site Map
기간 설정
KB금융지주2(25.06)
1순위 주주환원…주가도 고공행진
차화영 기자
2025.06.04 07:05:10
③취임 초부터 주주환원 의지…주가 5만원 대에서 10만원대로 '껑충'
이 기사는 2025년 05월 28일 06시 0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양종희 회장 취임 이후 KB금융 주가 추이. (그래픽=딜사이트 신규섭 기자)

[딜사이트 차화영 기자] 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이 비은행 계열사를 포함한 그룹 전반에서 수익성을 강조하는 것은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전략과도 맞닿아 있다. 수익 창출 역량을 꾸준히 개선해야 기업가치 평가도 좋아지고 주주환원 여력도 확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양 회장 체제에서 KB금융은 '지속가능성'과 '예측가능성'이라는 두 가지 핵심 철학을 바탕으로 자본비율에 연계한 주주환원 정책을 이어가며 시장과 신뢰를 하나씩 쌓아가고 있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양 회장 취임 뒤 KB금융 주가는 약 1년 반 만에 무려 88.5% 뛰었다. 양 회장이 임기를 시작한 2023년 11월21일 KB금융 주가는 종가 기준 5만4100원이었고 전날(27일) 10만19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주주 몫으로 돌아가는 수익도 눈에 띄게 늘었다. KB금융의 주당순이익(EPS)은 2023년 1만1483원에서 2024년 1만2880원으로 증가했으며 올해 1분기 주당순이익은 4429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9.8% 늘었다.

관련기사 more
'주주환원 덕' KB금융, 외국인 투자자 돌아온다 KB금융 "상반기 4000억 선제적 주주환원 실행" KB금융, 올해도 '총주주환원율 목표' 약속 지킬까

주당배당금(DPS) 역시 증가하는 흐름을 보였다. 2020년 1770원이던 주당배당금은 2023년 3060원, 2024년 3174원으로 늘었다. 올해 1분기 KB금융의 주당배당금은 912원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16.3% 증가했다.


KB금융 주가와 주당 지표가 우상향 곡선을 그릴 수 있었던 배경으로 양 회장의 밸류업 노력이 꼽힌다. 양 회장은 취임 이후 줄곧 주주환원에 강한 의지를 보이며 주주가치 제고를 우선순위에 두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특히 임기 초 자본 정책의 중심에 주주환원을 두겠다는 뜻을 내부적으로 분명히 밝힌 것으로 전해진다. 그룹의 자본이 한정된 만큼 인수합병(M&A) 등을 추진하는 대신 주주가치 제고에 집중하는 게 낫다고 판단했던 것으로 보인다.


양 회장은 2023년 11월 임시 주주총회에서 차기 회장으로 최종 선임된 뒤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이사회와 윤종규 전 회장이 추진해 온 주주환원 확대 정책에 적극적으로 부응하고 중장기 경영 목표 실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10월에는 금융지주 회장 가운데 유일하게 밸류업 계획을 직접 발표하기도 했다. 금융지주 회장이 직접 나서는 일이 흔치 않은데 주주가치 제고에 대한 진정성을 전달하기 위한 노력으로 풀이된다.


양 회장이 주도하는 KB금융의 주주환원 정책은 수익성 측면에서 지속가능성 확보와 주주환원 측면의 예측가능성 제고에 방점을 찍고 있다. 계속해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지에 대한 우려와 낮은 주주환원 수준이 기업가치 저평가의 원인이라고 봤기 때문이다.


KB금융은 지속가능성 확보와 예측가능성 제고를 실제 이행하기 위해 글로벌 금융사의 주주환원 방식도 도입했다. 바로 보통주자본(CET1)비율에 따라 주주환원 규모를 확정하는 방식이다.


우선 연말 CET1비율 13%를 초과하는 자본에 대해 다음 연도 주주환원(배당, 자사주 매입 및 소각) 재원으로 쓴다는 게 KB금융 주주환원의 기본 틀이다. 여기다 상반기 말 기준 CET1비율 13.5% 초과 자본은 하반기 자사주 매입 및 소각 활용한다는 방침을 세워뒀다.


KB금융의 주주환원 규모는 2023년 1조7460억원에서 2024년 2조200억원으로 확대됐다. 순이익 증가와 CET1비율의 안정적 관리가 뒷받침된 덕분이다. 올해는 현금배당 1조3400억원, 자사주 매입·소각 8200억원 등 모두 2조1600억원을 배정한 상태이고 상반기 CET1비율에 따라 자사주 매입·소각 규모는 확대될 수 있다.


KB금융의 CET1비율은 2023년 말 13.59%, 2024년 6월 말 13.60%, 2024년 말 13.51% 등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 말 기준 CET1비율은 13.67%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딜사이트S 성공 투자
lock_clock곧 무료로 풀릴 기사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more
딜사이트 회원전용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회원가입
Show moreexpand_more
딜사이트플러스 안내-1
Infographic News
금융 vs 법률 vs 회계자문 실적
Issue Today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