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이우찬 기자] 방산 기업 LIG넥스원이 최근 불거진 성과급 지급에 관한 내부 갈등 논란에 관해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비상 경영에 관해서는 경각심을 갖자는 취지가 곡해됐다고 설명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사무직이 주축인 1노조가 소속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LIG넥스원 지회는 이날 사측과 임금단체협약(임단협) 협상에 나섰다. 노조 측은 회사가 지난해 역대 최고 실적을 거뒀음에도 기본급의 100% 안팎(연구직 기준) 수준의 성과급만 지급했다며 불만을 제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LIG넥스원은 영업이익의 10%를 성과급 재원으로 쓴다. 올해 직군별로 지급 비율을 구분했다. 연구직은 기본급의 105%, 청경직은 기본급의 154% 등이다. 월급에 포함된 고정 초과 근무 수당을 제외하면 연구직의 경우 월급의 90% 정도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직에서 비연구직보다 성과급을 적게 받는 데 대한 불만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측은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성과급 지급 기준은 지난 2022년 임단협에서 노조와 교섭을 통해 영업이익의 10%를 지급하는 것으로 합의했고 성과급 정률 지급의 경우 사무직 노조가 회사에 제안해 시행했다는 것이다. 또 별도 금액을 포함하면 실제 지급되는 성과급 규모는 연봉의 20% 수준을 상회한다고 덧붙였다.
회사 관계자는 "영업이익의 10%를 재원으로 성과금을 지급하고 있다"며 "인사평가에 따른 변동급여, 정액 성과격려금, 특별격려금 등을 포함하면 연봉의 20% 수준을 상회한다"고 밝혔다.
신익현 대표가 직원 소통 간담회인 L-Committee에서 비상경영을 선포했다는 부분은 왜곡됐다는 입장이다. 직원들은 실적 고공행진에도 비상경영을 선포해 회사 측이 고통을 강요하고 있다며 반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회사는 변하는 글로벌 방산 환경에서 경각심을 갖기 위한 차원에서 비상경영 기조를 이어오고 있다"며 "직원들의 원활한 업무 수행을 위한 지원정책은 변함없고 L-Committee에서 이러한 비상경영의 취지에 대해 설명한 부분"이라고 말했다.
신 대표가 메신저 소통에서 실명을 요구했다는 부분도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회사 측은 "어디서나 격의없이 의견을 전달해 달라는 의미였다"며 "다만 익명 메시지를 전달할 때 당사 직원인지 판단할 수 없기 때문에 실명을 언급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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