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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전 고객 유심보호서비스 가입 완료"
이다은 기자
2025.05.14 14:18:21
피해 이용자 보호 및 신뢰 회복 방안 논의할 '고객신뢰회복위원회' 출범 예정
SK텔레콤 주요 경영진이 2일 SKT 타워서 취재진 질의에 답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희섭 PR센터장, 류정환 네트워크인프라센터장(부사장), 유영상 대표, 임봉호 MNO 사업부장. (사진=이세연 기자)

[딜사이트 이다은 기자] SK텔레콤이 전 고객을 대상으로 한 유심(USIM) 보호서비스 가입 조치를 모두 완료했다. 해외 로밍 고객을 포함해 모든 이용자에게 서비스를 적용하면서, 지난달 발생한 유심 해킹 사고 수습에 박차를 가하는 모양새다.


류정환 SK텔레콤 인프라전략기술센터 담당은 14일 서울 중구 삼화타워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지난 12일부터 해외 로밍 고객까지 유심보호서비스 적용이 시작됐고, 오늘 새벽까지 전 고객 가입이 완료됐다"며 "사실상 전면 적용이 마무리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사고 이후 전체 고객을 대상으로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을 순차적으로 진행해왔다. 초기 보안 허점으로 지적된 해외 로밍 사용자에 대한 시스템 보완도 완료돼, 지난 12일부터 해외 고객도 보호서비스 대상에 포함됐다.


유심 교체 작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SK텔레콤에 따르면 이날 자정 기준 누적 교체 인원은 약 169만명, 예약 대기 인원은 707만명이다. 임봉호 SK텔레콤 MNO사업부장은 "현재 유심 교체는 예약 매장 중심으로 진행 중으로 초기 예약자 370만명에게는 안내 문자를 발송했다"며 "향후 일정 수준 이상 교체가 진행되면 전국 모든 T월드 매장에서 별도 예약 없이도 교체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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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도 이번 사태를 계기로 보안 체계 전반의 재정비에 나선다. 이날 SK는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정보보호혁신특별위원회'를 신설한다고 발표했다. 그룹 전체의 보안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진단·차단하고, 각 계열사의 정보보호 체계를 글로벌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위원회는 최창원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이 위원장을 맡고, 윤풍영 SK AX 사장이 부위원장으로 실무를 총괄한다. 각 계열사 최고정보보안책임자(CISO)들도 위원회에 참여해 통합 대응에 나선다.


김희섭 SK텔레콤 PR센터장은 "SK텔레콤은 이미 사고를 경험한 만큼 보안 체계를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 중"이라며 "고객신뢰회복을 위한 별도 위원회도 곧 출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은 자체적으로 '고객신뢰회복위원회'를 구성해 사고로 피해를 입은 이용자 보호 및 신뢰 회복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위원회 구성 및 활동 계획은 이르면 다음 주 초 발표될 전망이다.


김 센터장은 "고객신뢰회복위원회는 사고로 불편을 겪은 분들을 안심시켜 드리고 신뢰를 다시 회복할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SK텔레콤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위원회"라며 "그룹 차원의 정보보호혁신특별위원회와 따로 또 같이 잘 상의해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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