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전한울 기자] SK텔레콤 해킹사태 이후 유심을 교체한 인원이 159만명으로 늘어났다. 유심 교체율은 22.3%로 소폭 상승했다.

SK텔레콤은 이날 서울 중구 삼화타워에서 일일 브리핑을 열고 유심 교체 및 재설정 현황을 공유했다. 13일 0시 기준 유심 교체 인원은 159만명이며, 예약 인원은 714만명이다.

이에 대해 김희섭 SK텔레콤 PR센터장은 "유심이 확보되는 대로 현장에 전달해 물량이 늘어나고 있는 추이"라고 말했다. 

12일부터 진행 중인 '유심 재설정' 진행률도 지속 상승 중이다. 13일 0시 기준 '유심 재설정'은 2만3000건 가량이 진행됐다. 

임봉호 SK텔레콤 MNO사업부장은 "첫날이다보니 안내 등에 시간이 걸렸고 다소 미흡한 부분이 있었다"며 "추후 보다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유심 재설정'은 소프트웨어적 대안 중 하나로, 주요 유심정보를 새로 부여하는 방식이다. 이 밖에 '유심보호서비스'도 해외 로밍 사용자 등으로 적용 대상이 확대되면서 보호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