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양식품, 삼양스퀘어팩 흡수합병…"경영효율성 제고"
식품부문 중심 조직 재편·원가절감 효과 기대

[딜사이트 권재윤 기자] 삼양식품이 포장 패키징 계열사 삼양스퀘어팩을 흡수합병하며 사업 효율화에 나선다. 주력사업인 식품부문 중심으로 조직을 재편하고 제조·유통 전반의 원가절감 효과를 노린다는 전략이다.
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삼양식품은 이달 14일 재단법인 삼양이건장학재단으로부터 삼양스퀘어팩 지분 5.0%를 추가 취득할 예정이다. 이후 삼양스퀘어팩을 신주 발행 없이 흡수합병하는 무증자 합병 방식으로 통합한다. 합병기일은 8월1일이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이번 합병은 주력사업인 식품사업을 중심으로 한 계열사 재편의 일환"이라며 "별도의 회사보다는 삼양식품 내 사업부로 운영하는 것이 원가절감 등의 측면에서 더 효율적이라는 판단으로 이번 합병을 추진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주력인 식품 사업을 중심으로 한 계열사 재편의 일환으로 소규모 합병 절차에 따라 진행돼 주식매수청구권을 부여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삼양스퀘어팩은 1975년 설립된 포장용 판지상자 제조전문기업이다. 그간 삼양식품의 라면·스낵·소스 제품 등에 사용되는 패키징을 전담해왔다. 지난해 매출은 323억원, 영업이익은 27억원을 기록했다. 합병 이후 해당 사업은 삼양식품 내 박스사업부로 흡수·운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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