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원생명과학, 360억 규모 3자 배정 유증 결정
운영자금 조달 목적…동반성장투자조합 전액 참여, 최대주주 변경 예정

[딜사이트 최광석 기자] 진원생명과학이 재무구조 개선 및 운영비 마련을 위한 대규모 자금조달에 나섰다. 이번 유상증자(유증)이 종료되면 회사의 최대주주는 동반성장투자조합1호로 변경된다.
진원생명과학은 30일 각각 100억원, 260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증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유증으로 발행되는 신주는 총 1756만974주로 기존 전체 발행주식의 8003만9035주의 20%가 넘는 물량이다.
유증에는 동반성장투자조합1호가 참여한다. 유증 이후 동반성장투자조합1호는 박영근 대표(지분율 8.4%, 670만873주)를 따돌리고 회사 최대주주에 오른다. 동반성장투자조합제1호의 최대 출자자는 대호에이엘로 83.3%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동반성장투자조합1호는 내달 8일과 30일 각각 100억원, 260억원의 유증 대금을 납입할 예정이다. 다만 8일에 납입해야 하는 대금 100억원은 차입금과 상계 처리를 할 계획이다. 발행되는 신주는 전부 1년의 보호예수가 설정된다.
회사 관계자는 "사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장기투자 의향과 납입일까지 자금조달 능력 등을 확인해 제3자를 선정했다"며 "이번에 조달하는 자금은 재무구조 개선 등 회사의 경영상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쓰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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