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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뚝' 스톤브릿지벤처스, 올해 '리브스메드' 기대
한은비 기자
2025.04.11 08:57:13
성과보수·지분법이익 급감…9개 펀드 만기 앞둬, 턴어라운드 예상
이 기사는 2025년 04월 10일 06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스톤브릿지벤처스 주요 재무제표(그래픽=이동훈 부장)

[딜사이트 한은비 기자] 스톤브릿지벤처스의 실적이 지난해에도 부진한 흐름을 이어갔다. 기업공개(IPO) 시장에 불어닥친 한파에 지분법이익과 성과보수가 눈에 띄게 줄면서다. 다만 다수의 운용 투자조합이 연내 만기가 도래하는 만큼 올해 회수 성과에 따른 실적 반등 가능성도 점쳐진다.


스톤브릿지벤처스의 지난해 별도기준 영업수익(매출)은 142억원으로 전년(190억원) 대비 25.26% 감소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64억원에서 34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은 62억원에서 23억원으로 각각 46.88%, 62.9% 줄어들었다. 회사의 실적은 2021년 이후부터 하락세를 지속하는 모습이다.


지난해 수익성이 악화한 배경으로는 지분법이익 위축이 꼽힌다. 스톤브릿지벤처스의 매출 구성은 ▲투자수익 ▲투자조합수익 ▲지분법이익 ▲기타의영업수익 등으로 이뤄져 있다. 이 중 회사의 지분법이익은 2023년 37억원에서 2024년 7억원으로 81.08% 급감하면서 다른 항목들에 비해 비교적 큰 감소율을 나타냈다.


지분법손익은 기업이 다른 회사의 지분을 일정 비율을 갖고 있을 때 보유 지분율만큼 피투자대상의 순손익을 자사의 이익이나 손실로 반영한 값이다. 지분법이익은 매출로, 지분법손실은 영업비용으로 인식한다. 장부상의 수치로 실제 현금흐름으로 이어지지는 않으나 당기순이익에 영향을 끼치는 만큼 회사의 투자 성과를 가늠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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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톤브릿지벤처스가 운용하고 있는 투자조합 가운데 2023년에 지분법이익을 창출한 ▲스톤브릿지이노베이션쿼터투자조합(결성총액 310억원) ▲2015KIF-스톤브릿지IT전문투자조합(600억원) ▲스톤브릿지영프론티어투자조합(425억원) ▲2019KIF-스톤브릿지혁신기술성장TCB투자조합(765억원) ▲스톤브릿지DNA혁신성장투자조합(1460억원) 등은 지난해 지분법손실을 내며 회사의 수익성 제고를 뒷받침하지 못했다.


스톤브릿지라이프스타일1호투자조합(결성총액 765억원), 스톤브릿지2020벤처투자조합(100억원), 스톤브릿지DX사업재편투자조합(2000억원) 등은 2023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지분법이익을 창출했으나 그 규모는 전년에 비해 각각 14.37%, 90.11%, 99.17% 축소됐다. 같은 해 ▲스톤브릿지고성장기업1호투자조합(68억원) ▲아이비케이-스톤브릿지 라이징 제2호 투자조합(600억원) ▲스톤브릿지신성장4.0투자조합(2505억원) 등에서 지분법이익이 새로 들어왔으나 실적 개선을 견인하기엔 역부족이었다.


운용펀드가 기준 내부수익률(IRR)을 넘기면 초과수익의 일정 비율을 지급하는 조합성과보수에서도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을 거뒀다. 지난해 회사의 성과보수는 전년(15억원)보다 93.33% 감소한 1억원에 그쳤다. 해당 성과보수는 스톤브릿지2020벤처투자조합에서 발생한 것으로 전해진다.


반면 벤처투자조합을 운용하면서 받는 월급 성격의 조합관리보수는 101억원에서 111억원으로 10.01% 증가했다. 스톤브릿지벤처스는 2023년 10월 아이비케이-스톤브릿지 라이징 제2호 투자조합을 결성한 데 이어 이듬해 1월 스톤브릿지 신성장4.0 투자조합을 조성하면서 관리보수 규모를 늘렸다.


현재 아이비케이-스톤브릿지 라이징 제2호 투자조합과 스톤브릿지 신성장4.0 투자조합의 소진율은 40~50%로 전해진다. 회사는 미집행 투자금(드라이파우더)을 일정 수준 소진한 이후 올 하반기부터 펀드레이징(자금모집)을 본격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전반적으로 아쉬움이 남는 실적을 기록했으나 올해 회수 성과는 기대할 만하다. ▲2015 KIF-스톤브릿지 IT전문투자조합 ▲스톤브릿지라이프스타일1호투자조합 ▲스톤브릿지2020벤처투자조합 ▲스톤브릿지고성장기업1호투자조합 ▲스톤브릿지이노베이션쿼터투자조합 ▲스톤브릿지오퍼튜니티1호투자조합(결성총액 117억원) ▲스톤브릿지한국형유니콘투자조합(1050억원) ▲2019KIF-스톤브릿지혁신기술성장TCB투자조합 ▲스톤브릿지영프론티어투자조합 등 총 9개의 펀드가 연내 만기를 앞두고 있어서다.


지난 4일 만기일을 맞이한 2015 KIF-스톤브릿지 IT전문투자조합은 해산 절차에 돌입해 청산 기간 1년을 부여받은 상황이다. 해당 펀드는 약정총액(600억원) 이상으로 유한책임투자자(LP)들에게 수익 배분을 완료한 상태로 투자 포트폴리오 대부분이 멀티플 2~4배 수준으로 회수를 마친 것으로 파악된다.


특히 올해 회사가 눈여겨보고 있는 포트폴리오는 리브스메드(의료기기 제조업체) 등이다. 스톤브릿지벤처스는 지난해 말 기준 운용 벤처펀드 중 스톤브릿지이노베이션쿼터투자조합(보유 지분율 6.40%), 스톤브릿지DX사업재편 투자조합(4.5%), 2019KIF-스톤브릿지혁신기술성장TCB투자조합(2.02%) 등을 통해 리브스메드 지분을 갖고 있다. 리브스메드는 이달이나 내달 중 한국거래소에 기술특례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청구할 예정이다. 상장 시 목표 기업가치는 1조원 수준으로 전해진다.


스톤브릿지벤처스 관계자는 "자사는 기존에 설정한 만기일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면서도 "리브스메드 등 잔여 우량 자산들에 대한 적절한 매각 시기를 검토하는 과정에서 청산 일정은 유동적으로 조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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