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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립 10주년' KT인베, 외부펀드 비중 확대
노만영 기자
2025.03.11 09:56:11
강남N타워로 본사 이전…AUM·인력확대 목표
이 기사는 2025년 03월 10일 06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T인베스트먼트 강남N타워 신사옥 입구 (사진=딜사이트)

[딜사이트 노만영 기자] 국내 기업형벤처캐피탈(CVC) KT인베스트먼트가 외연 확장을 위해 강남에 새 둥지를 틀었다. KT그룹의 자금이 들어간 전략펀드와 함께 외부 출자금을 바탕으로 한 펀드들을 추가적으로 운용해 향후 운용자산(AUM) 확대와 조직 확장을 동시에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KT인베스트먼트는 KT그룹 CVC로 올해로 10년 차를 맞았다. 지난 2015년 9월 KT그룹이 자본금 200억원으로 설립했으며 현재 AUM은 약 3500억원이다. 하우스 수장은 KT그룹 출신의 배한철 상무다. 그는 고려대 경영학과 91학번으로 졸업 후 미국 듀크대 경영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KB손해보험의 전신인 LG화재 투자팀을 거쳐 1999년 KT 그룹에 입사해 그룹 내 경제경영연구소·대외협력실·전략기획실 등을 거쳤다. 지난 2023년 11월 KT인베스트먼트 대표이사로 부임해 만 1년 4개월 차에 접어들었다.


회사는 현재 14개 펀드를 운용 중이다. 이중 8개는 KT넷·BC카드 등 KT계열사가 출자한 펀드이며 6개는 외부 콘테스트를 통해 확보한 출자금을 기초로 결성했다. 특히 최근 4년 연속으로 모태펀드 출자사업에 위탁운용사(GP)로 선정되며 외부펀드 결성에 탄력을 받고 있다. 모태펀드 외에도 신한자산운용·하나금융투자·삼성증권·IBK캐피탈 등 금융기관, 서울시·성남시 등 지자체들이 이 회사가 결성한 펀드에 유한책임투자자(LP)로 참여했다.


외부 자금 유치가 늘어난 것은 우수한 트랙레코드들이 쌓이고 있기 때문이다. 2023년 청산한 KT전략펀드2호가 내부수익률(IRR) 10% 이상을 기록했다. 이 펀드는 미국의 인공지능(AI) 음성인식서비스업체 사운드하운드에 초기 투자해 IPO를 통해 투자금을 회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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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전략펀드3호도 이르면 연내 청산할 예정이다. 이 펀드는 소상공인경영관리서비스 캐시노트의 운영사인 한국신용데이터(KCD)에 초기 투자했다. KCD는 우리은행·우리카드·NH농협은행과 컨소시엄을 결성해 제4인터넷전문은행 사업자 인가 신청을 낸 상황이다. KCD에 대한 투자금 회수 시점 및 실적에 따라 청산 시기와 IRR 등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 펀드의 예상 IRR은 10%를 훌쩍 뛰어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략펀드3호의 청산 시점 조율과 함께 새 펀드 결성도 구상 중이다. KT인베스트먼트는 올 하반기부터 모태펀드 출자사업 등 펀드레이징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설립 이후 최초로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성장금융) 출자사업에도 지원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는 지난달 24일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일대의 강남N타워에 새로 입주했다. 설립 초기 KT그룹 출자금을 바탕으로 그룹 계열사 중심의 포트폴리오가 많았던 만큼 본사에 인접한 안국역 일대의 트윈트리타워에 사무실을 개소했다. 최근 수 년간 외부 LP 비중이 늘면서 그룹 계열사 외에 여러 유망 스타트업으로 투자를 확대했는데 이 과정에서 피투자자사들과 더욱 긴밀한 소통을 위해 강남으로 입주하게 됐다.


10년차를 맞아 강남시대를 새로 개창한 것은 CVC로서 양적·질적으로 한단계 더 팽창하기 위한 포석이기도 하다. 회사는 지난해 삼성증권 출신의 조영모 수석팀장을 새로 영입하며 프리IPO 단계의 투자 역량을 강화했다.


조 수석팀장의 합류로 KT출신의 ▲김진수 본부장 ▲이원균 이사 ▲카카오 출신 최우석 이사 ▲신세계그룹 전략실 출신 이은주 수석팀장 ▲네이버 머신러닝엔니지어 출신 주상원 팀장 등에 더해 다양한 배경을 가진 6인으로 진용을 구축했다. 인원이 늘어나면서 기존 오피스 보다 더 넓은 곳으로 찾아 떠난 것이다. 회사는 수익성 확대를 통해 우수한 심사역들을 추가적으로 영입할 계획이다. 강남은 지리적으로 인재 수급 면에서 유리한 공간이다.


배한철 KT인베스트먼트 대표 "외부펀드를 더욱 늘려 운용자산 규모와 수익성을 확대해 투자부문에서 1~2명을 더 확충하는 것이 목표"라며 "수익 증가로 우수 인력을 추가 배치하고 이들이 뛰어난 투자역량을 발휘해 다시 수익을 실현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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