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구예림 기자] 스타필드 수원이 개장 1년 만에 매출 1000억원을 뛰어넘으며 복합쇼핑몰 격전지인 수원에서 성공적으로 자리를 잡았다. MZ세대 맞춤형 콘텐츠와 브랜드 유치와 뛰어난 교통망 등이 이러한 성과를 이끈 주요인으로 분석된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스타필드 수원은 지난해 1048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이는 2020년 개장한 안성점(748억원)보다 300억원 이상 큰 규모로 개장 1년 만에 거둔 성과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 받고 있다. 스타필드 수원은 신세계프라퍼티와 KT&G의 합작법인으로 2018년 설립됐으며 2024년 1월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했다.
수원은 이미 롯데타임빌라스와 AK플라자가 자리 잡은 복합쇼핑몰 격전지다. 후발주자인 스타필드 수원이 이러한 경쟁 속에서도 단기간에 두드러진 성과를 거둔 것을 두고 차별화된 전략이 통했다는 업계 평가가 나온다.
스타필드 수원은 일단 규모 면에서 압도적이다. 장안구 정자동에 위치한 스타필드 수원은 지하 8층~지상 8층 규모의 대형 복합쇼핑몰로 연면적 약 10만평 규모에 동시 주차가능 대수가 4600대에 달한다. 이러한 대규모 시설은 다양한 고객층을 수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입지 면에서도 뛰어난 강점을 갖췄다. 수도권 남부 중심에 위치해 있어 수원 120만 인구뿐만 아니라 반경 15km 내 인접도시 유입 인구까지 포함하면 약 500만명의 고객을 유치할 수 있는 전략적 위치에 있다. 아울러 지하철 1호선 화서역과 가까워 대중교통 접근성도 뛰어나다. 이러한 교통 인프라는 방문객 유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된다.
지난 1년간 스타필드 수원은 약 1900만명의 방문객이 다녀갔다. 이는 경기도 전체 인구수인 1369만명을 훨씬 웃도는 수치다. 특히 회사 측에 따르면 방문객의 57%가 MZ세대로 이들의 '핫플레이스'로 자리 잡고 있다.
실제 스타필드 수원은 MZ세대가 선호하는 트렌드를 반영한 브랜드를 대거 유치하며 경쟁력을 높였다. 대표적으로 디자이너 브랜드 편집숍 '옵스큐라'와 복합 문화공간 'LCDC' 등이 입점했으며 열린 문화공간인 '별마당 도서관'을 조성해 문화적 콘텐츠를 확대했다.
식음료(F&B)부문에서도 차별화를 시도했다. ▲'노티드' ▲프리미엄 델리 브랜드 '소금집델리' ▲서울 성수동의 LP카페 '바이닐' ▲'런던베이글뮤지엄' 등 기존 스타필드에서 볼 수 없었던 브랜드를 유치해 젊은층들의 미식경험을 강화했다.
시장에서는 스타필드 수원이 단순히 브랜드를 유치하는 것을 넘어 방문객들이 체류하며 다양한 문화·미식·트렌드를 경험할 수 있도록 공간을 구성한 점이 차별화된 전략으로 작용했다고 입을 모은다. 또한 SNS와 온라인 콘텐츠를 활용한 마케팅 효과까지 더해지면서 젊은 세대들에게 강력한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는데 성공했다는 분석이다.
시장 한 관계자는 "MZ세대의 소비트렌드는 단순한 쇼핑을 넘어 새로운 경험을 추구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이에 맞춰 기업들도 브랜드 이미지를 탈피하고 색다른 요소를 결합한 마케팅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표적으로 곰표의 경우 밀가루 브랜드라는 한계를 넘어 의류·맥주 등 다양한 제품과 협업하며 젊은 소비자들에게 친숙한 브랜드로 거듭났다"고 평가했다.
신세계프라퍼티 관계자는 "수원점은 MZ세대에 특화된 '2세대 스타필드'의 첫 매장이다"며 "핵심고객층인 MZ세대들이 열광하는 인기 핫플레이스를 대거 유치해 편집숍과 패션브랜드를 강화하고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F&B를 특화한 점이 흥행 요소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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