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뉴스 랭킹 이슈 오피니언 포럼
산업 속보창
Site Map
기간 설정
농협중앙회
정체된 사업다각화, 라이프스타일 청사진 '안갯속'
이승주 기자
2025.02.27 08:00:26
④관련 자회사 성장 더뎌…고객 유인 메리트·브랜딩 경쟁력 물음표
이 기사는 2025년 02월 26일 07시 0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세정씨씨알의 코코로박스 제품 이미지(제공=세정그룹)

[딜사이트 이승주 기자] 세정그룹이 중장기 청사진 달성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갈수록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패션사업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글로벌 라이프스타일 매니지먼트 그룹'으로의 도약을 새로운 비전으로 내세웠지만 관련 자회사들의 성장이 정체되고 있는 탓이다.   


세정은 앞선 2019년 '라이프스타일 유통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내걸었다. 이를 위해 회사는 당시 최고운영책임자(COO)로 재직 중이던 박이라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키고 주요 계열사의 대표이사를 맡겼다. 나아가 세정은 창립 50주년을 맞은 작년 '글로벌 라이프스타일 매니지먼트 그룹'으로 회사의 비전을 확장했다. 이는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를 론칭해 글로벌시장으로 나아간다는 포부다.


세정이 라이프스타일 기업을 강조하는 이유는 패션사업 일변도에서 벗어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현재 국내 패션업계는 글로벌 경기침체로 인한 소비 둔화와 이상기후, 경쟁 심화 등 대외적 요인으로 부진에 빠져있는 상태다. 결국 세정 입장에서는 패션과 밀접한 라이프스타일 부문으로 사업구조를 확장하고 장기간 이어진 역성장 고리를 끊겠다는 목표를 내건 셈이다.


이를 위해 세정은 꾸준히 사업구조를 재편해왔다. 앞선 2018년 7월 용인 동백지구에 라이프스타일쇼핑센터 '동춘175'를 오픈한 것이 시작이다. 이후에도 세정은 ▲2019년 4월 온라인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코코로박스(세정씨씨알)' 인수 ▲2020년 1월 고객서비스 및 텔레마케팅 업체 '세정씨앤엠' 설립 ▲2021년 주거 및 상업용 건물 인테리어 업체 세정인텍스 사명변경(네스티지) ▲2023년 9월 세정씨앤엠 사명변경(원커넥트) 등 자회사 정비에 나서왔다.

관련기사 more
'오너 2세' 김민수, 한성지에스 차린 노림수는 케이스위스, 역성장 고리 끊는 '한 수' 될까 변경된 배당정책, 지주사 구축 밑작업 나섰나 포트폴리오 확장…'인적분할' 택한 이유는

다만 최근 몇 년간 이들 자회사들의 성장은 모두 정체된 흐름을 보이고 있다. 라이프스타일 비전의 선봉장 역할을 맡은 세정씨씨알의 매출은 2021년 32억원→2022년 30억원→2023년 28억원으로 오히려 줄어들고 있고 순이익 역시 2023년 2억원 남짓에 머물렀다. 원커넥트의 매출은 2022년 19억원에서 2023년 23억원으로 늘었으나 순이익은 2023년 1억원에 그쳤다.


외형이 줄거나 사업을 중단한 사례도 존재한다. 자사 매장 인테리어를 담당하는 네스티지의 경우 매출이 2018년 95억원에서 2022년 67억원으로 29.1% 줄었으며 당기순이익은 3억원에서 마이너스(-) 7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또한 세정의 모태인 '동춘상회'의 이름을 이어받은 동춘175은 2022년을 기준으로 운영이 중단됐고 해당 건물에는 현재 유아용품 판매업체 링크맘 쇼핑몰이 들어섰다. 


이에 일각에서는 세정의 라이프스타일 기업으로의 도약 목표도 점차 요원해지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오히려 핵심 브랜드인 올리비아로렌을 독립시켜 OVLR이라는 신규 법인을 설립하거나 WMC, 다이닛 등 신규 브랜드를 육성하는 등 세정의 최근 행보를 감안하면 사업의 무게 추가 패션으로 더욱 기울었다는 분석들도 나온다.


시장한 관계자는 "라이프스타일 사업은 실질 구매층이 30대 이상으로 대형 오프라인 유통채널에 입점하며 확실한 유통망을 갖추는 것은 물론 가격이나 디자인 측면에서도 메리트가 있어야 된다"며 "세정의 경우 아직 시장에서 확실한 브랜딩이 되지는 못했다"고 평가했다.


세정그룹 관계자는 이에 대해 "세정은 패션과 라이프스타일, 고객서비스 등 폭넓은 비즈니스로 글로벌 라이프스타일 매니지먼트 그룹으로 나아갈 것"이라며 "세정씨씨알은 향후 유통채널을 확장하고 원커넥트는 신기술 접목으로 CS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어 "네스티지 역시 자사 매장 외 외부사업을 확장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딜사이트S 아카데미 오픈
lock_clock곧 무료로 풀릴 기사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more
딜사이트 회원전용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회원가입
Show moreexpand_more
딜사이트플러스 안내-1
Infographic News
업종별 회사채 발행현황
Issue Today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