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박준우 기자] 코스닥 상장사 '엣지파운드리'가 '한화인텔리전스(Hanwha Intelligence, HIC)'를 흡수합병하고 군수부터 민간영역 등에 모두 적용 가능한 제품 출시에 본격 나선다. 또 적외선센서와 응용제품 생태계 전 영역을 내재화해 시장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매출과 영업이익을 확대한다는 목표다.
엣지파운드리는 17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합병 설명회를 열고 향후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박찬영 엣지파운드리 각자대표는 "합병 후 적외선 센서를 소비자 입맛에 맞춰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한화인텔리전스가 보유한 적외선 센서 개발 능력과 엣지파운드리가 보유한 전장 업체 대상의 영업력 및 생산능력이 합쳐지면 고품질의 제품 양산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한화인텔리전스와 합병 후 엣지파운드리는 방산용 적외선센서의 원가구조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향후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원가를 낮출 필요성이 있기 때문이다. 구체적으로 현재 가격의 10분의 1 이하 수준까지 낮아져야 한다는 게 엣지파운드리 측 설명이다. 이를 위해 센서 내재화를 통한 원가 절감을 목표로 삼아 외형과 수익성을 키워나가겠다는 구상이다.
방산용 적외선 센서는 다양한 사업 분야에서 활용된다. 군수와 전장 그리고 민수가 대표적이다. 특히 최근 자율주행 이슈로 인해 자동차 분야에서 센서의 중요도가 높아지고 있지만, 비싼 가격으로 대중화가 필요한 성장 도약 단계에 머물고 있다. 엣지파운드리 역시 이 부분에 주목하고 있다.
방산 수요가 늘어가는 상황에서 적외선센서의 적용 영역이 확대되고 있는 만큼 대응 방안도 강구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상황에서 엣지파운드리의 전장사업 노하우와 한화그룹의 첨단산업 이해도를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엣지파운드리는 합병 후 자금 조달 측면에서 이점이 생겨 속도감 있는 제품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100억원가량을 투자해 수요 증가에 대비하고, 2027년에 메가 단위 양산을 위한 설비 구축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남용현 엣지파운드리 각자대표는 향후 투자 규모에 대해 "올해 100억원 정도를 투자한 뒤 2027년까지 300억원 정도를 추가 투자할 계획"이라며 "투자를 통해 일정 수준의 생산능력을 확보한 뒤에는 추가 투자에 나서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엣지파운드리는 스마트폰 시장의 사업성에도 주목하고 있다. 남 대표는 "자동차 시장에서는 전장 쪽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장기적으로 볼 때 자동차 100만대를 만드는 것보다 스마트폰 1억대를 만드는 게 더 효과적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화인텔리전스는 2021년 설립된 한화시스템과 엣지파운드리의 합작법인이다. 설립 이후 국방산업에서 활용되는 비냉각형 열화상 센서의 내재화에 집중해 왔다. 엣지파운드리는 한화인텔리전스를 합병한 뒤 한화시스템과의 협력관계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엣지파운드리와 한화인텔리전스의 합병기일은 오는 3월10일이다. 합병신주 상장예정일은 같은 달 29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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