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김규희 기자] 소시어스-한국투자파트너스 PE본부 컨소시엄(이하 소시어스 컨소시엄)이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인수를 위한 투자제안서를 내달 배포할 예정이다. 연내 배포한다는 당초 계획보다는 조금 늦어졌지만 사전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기관투자자(LP)가 많아 자금조달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2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소시어스 컨소시엄은 내달 LP에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의 투자제안서를 배포하고 자금 모집을 본격화한다. 제안서 배포 일정은 기존 계획보다 약간 늦어졌다. 소시어스 컨소시엄은 연내 LP들에게 제안서를 배포한다는 계획이었지만 연말 인사시즌이 겹친 데다 국내 정치 상황이 혼란해 일정을 다소 늦춘 것으로 분석된다.
자금조달 작업은 순항 중이다. 펀드 결성 기한인 내년 7월 1일까지 기간이 많이 남아있는 데다 LP들이 잇따라 투자 의사를 밝히고 있기 때문이다. 제안서 배포 전이지만 일부 LP들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펀딩 규모는 1500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소시어스 컨소시엄은 '소시어스 제5호 PEF'에 출자해 놓은 1000억원과 지난 8월 현대글로비스가 출자한 1500억원 등 2500억원을 확보한 상태다. 여기에 1500억원을 추가로 조달해 4000억원으로 펀드 규모를 키울 방침이다.
이렇게 마련한 4000억원 중 3000억원을 특수목적법인(SPC) '소시어스 에비에이션'에 내려보낼 예정이다. 여기에 인수금융으로 3000억원을 끌어와 아시아나 화물사업부 인수 대금 4700억원을 치를 방침이다. 남은 1300억원은 향후 회사가 유상증자 등을 실시할 때 신규자금 공급을 위한 재원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소시어스 컨소시엄은 내달 아시아나항공 이사진이 새롭게 갖춰지는 대로 화물사업부 분할‧합병 계약을 맺을 계획이다. 아시아나항공 이사진은 내년 1월 16일 열리는 임시주주총회에서 개편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국내 기업결합 신고 및 각종 인허가 수리에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가장 큰 걸림돌로 꼽혔던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인수 승인이 해결된 만큼 남은 법적절차는 빠르게 마무리할 것으로 소시어스 컨소시엄은 보고 있다.
IB업계 관계자는 "소시어스-한투파PE 컨소시엄은 사전에 LP들과 미팅을 가지며 의견을 나눴다"며 "내달 제안서를 배포하고 빠르게 자금을 모은 뒤 6월 말까지 인수작업을 마무리 지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Hom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