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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출사표 "2031년 CDMO 3조 매출"
최광석 기자
2024.12.17 16:49:51
'셀트리온바이오솔루션' 공식 출범…내년 10만리터 규모 1공장 착공
CRO‧CDO 사업 우선 시작…"의약품 개발 전주기 서비스 특화"
이 기사는 2024년 12월 17일 16시 49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17일 열린 바이오솔루션 출범 간담회에서 향후 운영 계획 및 청사진 등 발표했다.(출처=셀트리온 유튜브)

[딜사이트 최광석 기자] 셀트리온그룹이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자회사 '셀트리온바이오솔루션스(바이오솔루션스')'를 공식 출범하며 전세계 약 40조원에 달하는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셀트리온이 그 동안 쌓은 경험을 토대로 신약 후보물질 선별부터 상업생산까지 의약품 개발 전주기 서비스를 제공해 2031년까지 매출 3조원을 달성하겠다는 포부다.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17일 열린 바이오솔루션 출범 간담회에서 "2025년부터 위탁연구(CRO)와 위탁개발(CDO) 서비스를 개시하고 상반기 위탁생산(CMO)을 위한 공장 구축을 시작할 예정"이라며 향후 운영 계획 및 청사진을 밝혔다.


서 회장에 따르면 바이오솔루션스는 셀트리온의 100% 자회사로 이달 17일 법인 등기를 마쳤다 바이오솔루션스 대표이사에는 셀트리온그룹 내 제품 허가·임상·생산의 경험을 두루 갖춘 이혁재 셀트리온 수석부사장이 내정됐다. 셀트리온그룹은 앞서 올해 9월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수요 확대와 국내외 시장 내 지속적인 위탁 요청 등에 따라 CDMO 사업을 위한 투자를 결정했다. 


바이오솔루션스는 신약 후보물질 선별부터 세포주 및 공정 개발, 임상시험 계획, 허가 서류 작성, 상업 생산까지 의약품 개발 전 주기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생산시설은 인천 송도에 지어질 예정이며 후보 부지에 대한 상세 검토가 진행 중이다. 우선 내년 상반기 중 10만리터 규모로 1공장이 착공되며 이후 생산 및 수주 상황 등을 고려해 생산능력(케파)를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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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는 1공장 건설비용으로 약 8000억원을 추산하고 있다. 셀트리온의 공장 증설 노하우를 살려 비용을 낮추고 공사와 허가기간을 단축하겠다는 게 서 회장의 설명이다. 이후 2공장은 외부 수주 상황에 따라 착공 시기가 결정될 전망이다. 


셀트리온은 CDMO 사업에 최소 2조원에서 최대 3조원 가량을 투자할 예정이다. 투자금 절반은 자사주를 활용해 자체적으로 조달하고 필요할 경우 차후 외부 투자를 통해 나머지를 유치할 계획이다. 


서 회장은 "셀트리온도 바이오솔루션스의 고객이다. 1공장의 10만리터는 셀트리온이 필요로 하는 케파다"라며 "(CMO) 공급과잉에 대한 우려를 알고 있고 불필요한 과잉투자를 할 생각은 없다. CDO와 CRO를 특화한 토탈서비스 제공이 목표"라고 밝혔다.   


이어 서 회장은 투자에 활용되는 자사주와 관련해 "지금 투자자들과 협의를 하고 있다. 최소 3년은 시장에 나오지 않는 상품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구체화되면 추후 공시하겠다"고 덧붙였다.   


셀트리온은 신규 생산시설 내에 대‧소형 배양기를 다중 배치해 대량생산은 물론 급변하는 바이오의약품 생산 트렌드에 발맞춰 향후 항체약물접합체(ADC)를 비롯 다중항체치료제, 세포 및 유전자치료제, 펩타이드 신약 등 차세대 치료적 접근법(모달리티)별 유연한 생산을 가능하게 할 계획이다. 


아울러 향후 주요 국가에 글로벌 영업망을 구축하고 국가별 특수성과 문화를 고려해 영업능력 극대화를 모색할 계획이다. 내년부터 생산시설과 연구소 구축에 돌입해 2028년부터는 상업생산과 더불어 본격적인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모도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글로벌 CDMO시장 규모는 올해 약 24조원(182억달러)에서 연평균 10.9% 성장해 2029년 약 40조원(305억달러)으로 커질 전망이다. 셀트리온은 바이오솔루션스의 사업 준비에 속도를 올려 빠르게 점유율을 확대할 방침이다.


서 회장은 "내년 서비스를 시작하는 CDO‧CRO사업은 2027년 매출 1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2028년 본격적인 상업생산이 이뤄지는 CMO부문은 2029년 매출 5000억원을 기대하고 있다"며 "2030년에는 CDO‧CRO와 CMO 사업에서 각각 5000억원과 1조원을 내고 이듬해인 2031년에는 각각 1조원, 2조원 매출 달성을 목표로 세웠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바이오솔루션스를 100% 자회사로 설립한 이유는 셀트리온의 미래가치를 높이기 위함이다. 이는 주주들에게도 이익이 될 것"이라며 "투자자들에게 충분한 이익이 될 수 있도록 회사를 발전시키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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