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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자사주 추가 취득…올해만 5360억 규모
최광석 기자
2024-12-27 15:06:28
1000억 상당 장내매수 계획 "주주가치 제고 노력 지속"
셀트리온 본사 전경(제공=셀트리온)

[딜사이트 최광석 기자] 셀트리온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또 다시 자기주식 취득에 나선다. 올해 들어서만 6번째 자사주 매입이며 그 규모는 총 5360억원에 달한다.  


셀트리온은 약 1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추가 매입을 결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취득 수량은 총 54만6747주로 오는 30일부터 장내매수를 통해 매입할 계획이다. 


회사는 '주주가치 제고를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실천한다'는 주주들과 약속 이행 차원에서 지속적인 주주친화 정책을 전개하고 있다. 매분기 역대급 실적 경신과 올해 목표 매출 3조5000억원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기업가치에 대한 평가가 둔화됐다는 판단 때문이다. 


나아가 회사는 최근 악화되는 국내 금융 시장의 불확실성에 대응하고 주가의 과도한 하락을 막기 위해 시장이 안정화될 때까지 자사주 매입 등 적극적인 주주친화정책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회사의 자사주 매입은 올해 들어 6번째다. 앞서 3월, 4월, 6월에 각각 약 750억원 규모, 10월, 11월에 각각 약 1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 이번 추가 매입으로 회사는 올해 약 294만778주의 자사주를 취득할 전망이다. 이달 18일 공시한 자사주 취득 결과에 이번 결정 규모를 더하면 올해만 약 5360억원 수준에 달한다. 


회사는 2023년에도 약 1조239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하는 등 주주환원정책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더불어 올해 1월 230만9813주(약 5035억원), 4월 111만9924주(약 1978억원), 12월 301만1910주(약 5629억원) 등 총 1조2642억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 활동도 병행했다. 


회사는 올해 3분기까지 연결기준 매출 2조4936억원을 기록하며 이미 작년 전체 매출(2조1764억원)을 뛰어넘었다. 특히 주력인 바이오시밀러 사업은 글로벌 전역에서 기존 제품의 시장 점유율 확대와 신규 입찰 수주가 이어지고 있다.


아울러 이달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앱토즈마주' 품목허가를 획득하며 앞서 사업비전으로 제시한 '2025년까지 11종 제품 포트폴리오 구축'을 조기 달성하는데 성공했다. 회사는 신규 제품의 인허가 및 상업화를 지속하고 오는 2030년까지 22개 제품 라인업을 구축해 시장 지배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또 내년 1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JPM)'에서 항체-약물 접합체(ADC) 항암신약 파이프라인 등 신약개발 성과 및 비전을 발표하고 이달 출범한 의약품위탁개발생산(CDMO) 자회사 '셀트리온바이오솔루션스'의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주주들께 드린 약속대로 시장이 안정화될 때까지 자사주 매입과 소각을 병행한다는 방침을 실행해 가고 있다"며 "향후 기존 제품의 글로벌 시장점유율 확대와 신제품 성장 등이 기대되는 만큼 실적으로 기업가치를 견인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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