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권녕찬 기자] IT 보안·인증 플랫폼 기업 라온시큐어는 국가 모바일 신분증을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빠르고 안전하게 검증하고 사본 이미지를 생성해주는 솔루션 '옴니원 VC 컨버터(OmniOne VC Converter)'를 선보였다고 12일 밝혔다.
금융기관 등 이용자 신원확인이 필요한 기관들은 이러한 블록체인 기술로 모바일 신분증을 쉽고 안전하게 검증하고 신분증 사본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게 된다고 라온시큐어는 설명했다.
이를 위해 다수의 금융기관과 옴니원 VC 컨버터 공급계약을 맺었다. 은행, 보험사, 증권사 등 금융기관은 이용자가 은행계좌 개설 등 금융상품을 이용할 때 신분증으로 신원을 확인하고 증거자료로 신분증 사본 이미지 파일을 보관한다.
옴니원 VC 컨버터는 이 같은 과정을 모바일 신분증으로 진행 시 신분증의 진위 여부를 확인하고 사본 이미지를 생성하는 솔루션이다.
기존에도 신분증을 스캔해 텍스트를 추출하는 '광학문자인식(OCR)' 기반의 유사한 서비스가 있다. 하지만 VC 컨버터의 경우 데이터 기반으로 사본이 생성돼 스캔 오류 등의 문제가 없고 위·변조가 어려운 블록체인 상에서 검증이 이뤄져 신뢰할 수 있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오는 12월 말경 발급을 앞두고 있는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비롯해 모바일 운전면허증, 모바일 국가보훈등록증, 모바일 재외국민신원증명서, 모바일 외국인등록증 등 정부가 발급하는 모바일 신분증 검증 및 사본생성이 가능하다. 향후 구축되는 신규 모바일 신분증이 추가돼도 무상으로 업데이트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박종문 라온시큐어 서비스사업본부장은 "곧 모바일 신분증의 전국적 확산을 앞두고 있는 만큼 블록체인 모바일 신분증에 최적화된 진위 검증 및 사본 생성 솔루션 수요도 높아질 것"이라며 "앞으로도 블록체인 DID 기술을 활용해 산업과 일상에 다양한 혁신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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