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최령 기자] 지씨셀이 자가 유래 항암면역세포치료제 '이뮨셀엘씨'를 통한 재도약을 노리고 있다. 그간 국내에서 매출을 확대해오던 이뮨셀엘씨주가 최근 인도네시아 비파마에 기술이전(라이센스 아웃)을 이뤄내는 등 해외시장에 성공적으로 첫 발을 내디뎠기 때문이다. 지씨셀은 향후 이뮨셀엘씨주에 대한 추가적인 라이센스 아웃을 통한 매출 확대는 물론 가격 인상 및 공정 효율화로 수익성 개선까지 이뤄내겠다는 계획이다.
이뮨셀엘씨는 지난 2007년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의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해당 제품은 간암 수술 후 재발 방지를 위한 치료제로 국내에서 유일하게 허가받은 자가 면역세포치료제다.
국내에서 꾸준히 입지를 다져온 이뮨셀엘씨의 매출은 2022년 306억원, 2023년 349억원에 이어 올 3분기까지 누적 284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지씨셀은 이뮨셀엘씨가 엔데믹으로 접어들며 매출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지씨셀은 내년을 기점으로 이뮨셀엘씨주를 통한 해외 매출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 9월 인도네시아에 160억원 규모의 기술수출을 이뤄내면서 국내뿐 아니라 해외 진출에도 청신호가 켜졌기 때문이다. 지씨셀은 인도네시아 줄기세포치료제 전문기업 '비파마(PT Bifarma Adiluhung)'에 이뮨셀엘씨를 기술이전했다. 내년 출시 예정이며 지씨셀은 이에 따른 기술료 수익을 기대하고 있다. 이는 2022년 인도 제약사 '리바라'로의 기술이전 이후 두 번째 해외 기술수출이다.
지씨셀은 이뮨셀엘씨주가 국내에서 3상 임상시험까지 거쳐 허가를 받은 데다 발매 후 17년간 90개월 이상 장기 추적 결과와 최근 누적 1만명 이상의 환자 치료 데이터를 축적했기 때문에 해당 데이터를 바탕으로 활발한 기술이전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실제 회사는 최근 러시아·중국·MENA(중동 및 북아프리카) 시장으로의 진출 전략을 활발히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미국 진출에 대한 기대감도 커졌다. 올 초 미국식품의약국(FDA)와의 미팅이 재개됐으며 향후 인허가를 위한 추가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나아가 지씨셀은 최근 이뮨셀엘씨에 대한 수익성 개선에도 나섰다. 지씨셀은 지난 12년간 이뮨셀엘씨주의 가격을 그대로 유지해왔기 때문에 원가부담이 높았다. 이에 회사는 최근 이뮨셀엘씨주의 약가를 인상하고 생산공정의 효율화를 단행했다.
지씨셀 관계자는 "최근 이뮨셀엘씨의 약가를 인상하고 공정 개선을 단행하는 등 수익성 개선 작업에 나섰다"며 "아울러 활발히 추가 기술이전을 논의하고 있으며 인도네시아 현지 상업화를 통한 마일스톤 수령 등으로 매출 확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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