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이태웅 기자] 가온전선이 모회사인 LS전선으로부터 미국 계열사 LS케이블앤시스템(이하 LSCUS) 지분을 인수한다. 가온전선은 지난 9월 배전 케이블 및 소재 기업 지앤피에 이어 이번에 LSCUS까지 추가로 인수해 중저압 케이블을 중심으로 수직계열화를 구축한 만큼 미국 전선 시장 공략에 속도를 더하겠다는 방침이다.
가온전선은 19일 이사회를 열고 LS전선을 대상으로 한 '제3자배정 유상증자 및 LSCUS 지분 양수' 안건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LSCUS는 LS전선과 가온전선이 각각 82%와 18%의 지분을 보유해온 합작법인이다. 이번 안건에 따라 가온전선은 LS전선이 보유한 지분 82%를 현물출자로 전량 인수하게 된다.
이번 사업 양수 계약은 LS그룹이 가온전선을 중심으로 추진하고 있는 배전 케이블 수직계열화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가온전선은 지난 9월에도 LS전선으로부터 배전 케이블 및 전선 소재 전문기업 지앤피 지분 100%를 현물출자 방식으로 전량 인수했다. 가온전선 입장에서는 이번에 미국 배전 케이블 기업 LSCUS 지분까지 추가로 확보하게 된 만큼 배전 케이블 소재부터 생산, 판매에 이르는 전 공정 체계를 갖추게 된 셈이다.
아울러 가온전선은 미국 전선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가온전선은 현재 미국 내 태양광 발전단지 등 신재생에너지 시장을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가온전선은 향후 전력청 전력망 및 플랜트 분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완전 자회사로 편입되는 LSCUS가 현지화 전략을 강화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는 게 LS전선 측의 설명이다.
LS전선 관계자는 "LSCUS는 주로 중저압 케이블을 많이 생산하는 법인으로 중저압 케이블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고 있는 가온전선을 중심으로 미국 사업을 전개하고자 한다"며 "가온전선이 최근 지앤피까지 인수 절차를 마무리한 데다가 LSCUS에 대한 경영권도 확실하게 갖게 된 만큼 자산 규모나 매출 측면에서도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현 가온전선 대표는 "현지 수요에 맞춘 제품 개발과 안정적인 공급망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며 "이번 인수를 글로벌 시장 진출의 중요한 발판으로 삼아, 북미를 중심으로 해외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가온전선은 LS전선과 기술 협력을 통해 초고압 케이블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해저케이블 시장에도 신규 진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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