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주거도 대출 한도 축소·중단...'잔금 대란' 공포 확산 [파이낸셜뉴스]
지식산업센터·오피스 등 비 주거시장에도 '잔금 대란' 공포가 엄습하고 있다. 주택 대출규제 불통이 뛰면서 최근 들어 잔금 대출한도가 대폭 축소되고 있어서다. 비 주거 관련 대출 상품 판매를 중단하는 은행도 나오고 있다. 여러 현장에서 연체율이 치솟으면서 시행사는 물론 시공사도 한계에 내몰리고 있다는 것이 업계의 설명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들어 금융권들이 지식산업센터·오피스 등 비 주거 상품에 대한 대출 문턱을 한층 높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 상업용 부동산은 법인이 사무실 용도로 쓰거나 개인 투자자들이 임대사업 목적으로 분양 받는다. 기업대출로 분류되면서 주택 대출규제가 적용되지 않았으나 근래 들어 옥죄기에 나서면서 현장마다 난리다. 본지 취재를 종합해 보면 지식산업센터의 경우 잔금 대출 한도가 분양가의 50%까지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얼마전만 해도 80~90%까지 가능했으나 현재는 절반을 빌리는 것도 녹록치 않은 상황이다.
"전세대출 DSR 확대 적용"에서 "검토"로 말 바꾼 금융위 [경향신문]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연초 금융위가 업무계획에 포함했던 전세대출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편입안에 대해 연내 도입을 부정적으로 밝혔다. 전세대출은 DSR에 적용되지 않고 그 규모도 가계부채에서 큰 비중을 차지해 언제라도 시한폭탄이 될 수 있다. 김 위원장은 지난 11일 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전세대출 DSR을 연내 시행해 보겠다고 하지 않았냐'는 오기형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전세대출 DSR은 연내 '검토'한다고 연초에 말했다. 그 부분은 여전히 상황을 봐야된다"고 답했다. 사실상 연내 전세대출을 DSR에 편입하지 않겠다는 의미로, "언제 하겠다고 답변하기 어렵다"던 지난달 기자간담회 발언보다 더 후퇴한 것이다. 김 위원장이 '연내 적용'을 '검토'라고 말을 바꾼 건 사실상 DSR 범위 확대 계획을 철회한다는 뜻으로 읽힌다. 한재준 인하대 교수는 "한국은행에서 기준금리를 내리는 게 급한데, 금융위와 국토부가 서로 조율하는 과정에서 금융위원장이 (DSR확대 등에서) 한발 물러서는 모양새로 보인다"고 말했다.
국민은행, 조였던 가계대출 제한 일부 푼다 [머니투데이]
국내 은행 중 가계대출 잔액이 가장 많은 KB국민은행이 조였던 가계대출을 일부 푸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생활안정자금 대출 한도를 늘리고, 일부 대환대출 제한을 푸는 방안 등이 거론된다. 가계대출을 제한한 지 3개월여만이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주택담보대출 중 생활안정자금대출 한도를 최대 1억원에서 2억원으로 늘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국민은행은 가계대출 관리를 위해 지난 8월29일부터 생활안정자금대출의 한도를 최대 1억원으로 제한한 바 있다. 이와 함께 다른 은행의 주담대를 국민은행의 주담대로 갈아타는 것도 허용하는 방안도 논의 테이블에 올랐다. 국민은행은 지난 7월말부터 타행 대환 용도의 주담대 신규 취급을 제한 중이다. 일부 제한됐던 대출모집인 주담대 취급 한도도 풀릴 것으로 전해진다.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 오늘 기자회견…유상증자 철회할 듯 [연합뉴스]
영풍·MBK연합과 경영권 분쟁 중인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이 13일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일반공모 유상증자 결정 등에 관한 입장을 밝힌다. 이날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의에서 진행되는 기자회견에는 최 회장과 박기덕 사장 등이 참석한다. 전날 고려아연은 3분기 실적 발표 후 진행한 콘퍼런스콜에서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긴급히 결정하는 과정에서 시장 상황 변화 등을 충분히 예상하지 못해 우려를 키웠다"며 공식 사과했다. 고려아연은 이날 오전 이사회를 열고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철회할지 여부를 두고 최종적인 결론을 내릴 예정이다.
글로벌 ETF 2000조 순유입…'사상 최고치' 돌파 [아시아경제]
최근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당선으로 관련 자산들이 랠리를 보인 가운데 글로벌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도 기록적인 자금이 쏟아졌다. 12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이 인용한 블랙록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1~10월까지 글로벌 ETF 시장에 순유입된 자금은 1조4000억달러(약 1971조원)로 2021년 기록한 종전 최고치(1조3300억달러)를 이미 넘어섰다. 특히 미국 대선 다음날이었던 지난 6일에는 미국 상장 ETF에 222억달러가 흘러들었는데, 이는 미국의 역대 선거일 다음 날 유입된 자금 기록 중 최고치다.
비트코인보다 도지·시바 거래가 4배나…'묻지마 투자' 과열 [연합뉴스]
도지코인이나 시바이누 같은 이른바 '밈 코인'에 국내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 도지코인 단일 거래 규모가 비트코인을 압도할 정도로 과열 양상이다. 13일 국내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기준 비트코인의 24시간 거래대금은 총 1조8천936억원으로 집계됐다. 비트코인은 1개당 가격이 1억2천만원이 넘을 정도로 몸집이 커져서 거래량이 1만5천여개인데 거래대금은 2조원에 육박할 정도다. 그러나 거래 규모 1위는 대장주 비트코인이 아니었다. 도지코인의 24시간 거래대금은 무려 6조1억원에 달했다. 전날 코스피 상장 959개 종목 전체 거래대금(12조3천700억원)의 절반에 가까운 숫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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