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PVC 생산규모 10% 이상 축소…고부가 제품 양산키로 [아시아경제]
LG화학이 내년부터 고부가가치 폴리염화비닐(PVC) 생산에 나선다. 중국발 저가 공세로 경쟁력이 떨어진 범용 제품을 줄이고 전기차용 충전 케이블 등 수요가 많은 제품에 적합한 플라스틱을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전남 여수산업단지 내 PVC 생산 라인 일부를 '초고중합도 PVC' 생산설비로 전환하기로 하고 최근 정비 작업에 돌입했다. 정비를 마치면 LG화학의 PVC 생산능력은 연 128만t에서 112만t으로 12.5% 줄어든다. 대표적인 범용 플라스틱인 PVC는 건축자재로 특히 많이 쓰인다. 전방 산업인 건설업 영향을 많이 받는데, 최대 시장인 중국 부동산 시장이 침체하자 전반적으로 위축됐다. LG화학은 기존 PVC를 줄이고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전환하면서 포트폴리오 전환에 나섰다. 초고중합도 PVC는 전기차 급속·초급속 충전기 케이블 소재로 사용된다. 중합도가 높을수록 분자 간 결합이 강해져 기존 PVC에 비해 내열성과 내구성이 크게 개선됐다. 양산 시점은 내년 1분기부터다.
NH證 주춤한 사이 치고 올라온다…공개매수 주관 시장 경쟁 '후끈' [서울경제]
NH투자증권이 독식해 왔던 국내 상장사 공개매수 주관 시장에서 변화의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 1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지난 9월 말부터 이날까지 국내 증시에서 이뤄진 총 8개 공개매수 딜(Deal)에 6개 주관사가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올해 들어 9월 중순까지 총 14개 딜 중 12개를 NH증권이 독식했고 나머지를 미래에셋증권과 삼성증권이 하나씩 했던 것과 분명한 차이가 발생했다. 최근 이 시장에서 눈에 띄는 회사는 KB증권이다. KB증권은 고려아연과 최윤범 회장 측의 자사주 공개매수와 영풍정밀 공개매수 주관사로 연이어 나서는 등 '빅딜'을 따내며 주요 플레이어로 자리 잡았다. KB증권은 또 지난달 코넥스 상장사 관악산업의 자사주 공개매수와 이달 초 E&F프라이빗에쿼티의 코엔텍 잔여지분 공개매수 주관사로 잇따라 나서면서 입지를 강화했다. 이 밖에 미래에셋증권(고려아연)과 하나증권(영풍정밀), 신한투자증권(신세계건설), 대신증권(윈스) 등도 지난달부터 각각 한 건씩의 공개매수 주관사로 이름을 올렸다.
LH, 전세사기 피해주택 경매차익 지원 [한국경제]
'전세사기 피해 지원 특별법' 개정에 맞춰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경매차익을 활용해 피해자 지원에 나선다. 전세사기 피해주택 매입 대상을 대폭 늘리고 피해 임차인을 최장 20년 거주할 수 있게 한다. LH는 전세사기 피해자 주거 지원 강화 방안을 본격적으로 시행한다고 11일 밝혔다. 경매 차익을 활용해 피해 임차인의 임차료로 지원한다는 게 골자다. 전세사기 피해주택은 유형과 내용에 상관없이 대부분 매입하기로 했다. LH는 경·공매를 통해 전세사기 피해주택을 낙찰받은 뒤 감정가와 실제 낙찰가액의 차이를 임차료 지원에 활용한다. 피해 임차인은 10년 동안 임차료 부담 없이 거주가 가능하다. 원하는 경우 차익을 활용해 시세의 최대 30% 수준으로 10년 더 거주할 수 있다. 차익이 부족할 땐 재정 보조도 가능하다. 반대로 임차료 지원 후 남는 차익이 있다면 피해 임차인이 퇴거할 때 지급한다. 이번 지원 확대 조치는 이전에 LH가 매입을 완료한 피해주택에도 소급 적용된다. 이전에 위반건축물 등의 사유로 매입이 거부된 피해 임차인은 재신청을 통해 지원받을 수 있다.
동원산업, 삼성 출신 '전략통' 영입…외부 인재 영입 속도 내는 식품업계 [뉴스1]
식품업계가 비(非)식품사 출신의 외부 인재 영입에 적극 나서고 있다. 기존 사업의 틀에서 벗어난 신사업으로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하고 이를 추진하기 위해 적합한 인재를 영입하는 것이 필수적이라는 판단에서다. 12일 동원산업에 따르면 최근 삼성 출신의 임준석 전략기획실장 상무를 영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임 상무는 펜 앤 킹 커뮤니케이션(Fenn&King Communication)에서 경력을 쌓았으며 삼성SDS 팀장, 삼성전자 그룹장 등을 지낸 인물로 지난 1일부터 동원산업 본사로 출근하고 있다. 동원산업뿐만 아니라 최근 식품업계 전반에서 외부 인재 수혈에 힘을 쏟고 있다. 삼양식품도 지난해 7월 삼양식품은 AI(인공지능) 교육 기술 기업 뤼이드에서 B2C 사업을 총괄하고, SBXG(옛 샌드박스게이밍)의 CEO로 활동했던 정인모 PO(프로덕트 오너)를 영입했다. 또한 삼양식품은 수출 실적이 증가함에 따라 글로벌 경험이 풍부한 CJ 출신 인물들을 대거 영입한 바 있다. 물류 전문가로 CJ대한통운 출신인 박경철 삼양로지스틱스 대표를 영입했으며, CJ제일제당 출신의 김주영 삼양차이나 법인장, 신용식 삼양아메리카 법인장 등 글로벌 인재도 연달아 영입했다.
금감원, 오늘부터 농협 가계대출 취급실태 점검..새마을금고도 대상 [파이낸셜뉴스]
지난달 제2금융권 가계대출이 2년11개월래 최대폭으로 증가한 가운데 증가폭이 두드러진 농협과 새마을금고에 대해 금융감독원이 현장점검에 나선다. 농협은 12일부터, 새마을금고는 늦어도 18일부터 점검 대상이 된다. 금감원은 2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이 제대로 실행되고 있는지, 여신심사 가이드라인 등이 잘 준수되고 있는지 등 가계대출 전반의 취급 실태를 점검할 계획이다. 12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은 이날부터 농협중앙회에 대한 현장점검에 돌입할 예정이다. 금감원은 새마을금고의 경우 오는 18일부터 시작되는 종합감사에서 가계대출 현황을 함께 살필지, 아니면 종합감사에 앞서 현장점검을 실시할 지 고심중이다. 금감원은 예금보험공사 및 행정안전부와 공동으로 진행하는 종합감사에서 새마을금고의 건전성 역시 들여다볼 예정이다.
비트코인, 8만8000달러 돌파…연일 사상 최고가 '폭등' [주요 언론]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8만8000달러선을 넘어섰다. 비트코인은 미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의 영향으로 연일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우고 있다. 11일 현지시간 미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미 동부 시간 이날 오후 4시27분(서부 시간 낮 1시27분)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10.98% 오른 8만8413달러(1억2389만원)에 거래됐다. 전날 처음 8만 달러선에 오른 비트코인은 이날 사상 처음 8만5000달러선을 돌파했다. 9만달러 선도 넘보고 있는 모습이다. 비트코인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기 전인 지난 5일 오전 7만달러 수준에서 거래됐으나 약 일주일만에 25%이상 급등했다. 가상화폐 업계에 대한 처벌을 강화했던 바이든 정부와 달리 트럼프 2기 정부는 우호적인 정책을 펼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으로 해석된다. 시가총액 2위인 이더리움도 7.30% 올라 3367달러에 거래됐다. 솔라나는 7.54% 오른 221달러였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선거운동을 도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띄우는 도지코인은 0.33달러를 기록했다. 일주일 전 가격인 0.16달러에서 2배 이상 올랐다.
온누리상품권 부정유통 매달 조사해 환수 [주요 언론]
중소벤처기업부가 온누리상품권 부정유통 방지를 위해 매달 현장 조사를 실시하고 부당이익 환수 규정을 신설하는 등 온누리상품권 관리·감독 강화에 나선다. 중기부는 11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온누리상품권 부정유통 1차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중기부는 온누리상품권 부정 유통 방지를 위해 금융결제원의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을 연 1회에서 월 단위로 단축한다. 또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특별법'을 개정해 부정유통 가맹점에 대해서는 부당이익을 환수하고 가맹점 등록 제한기한을 확대하는 등 제재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법안 개정에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이미 적발된 가맹점에 대해선 소급 적용이 불가능할 전망이다. 가맹점 최대 환전한도 기준과 매출 인정 방식도 개편한다. 이번에 적발된 고액매출 가맹점들의 경우 대규모 거래를 한 뒤 취소하거나 가맹점 간 자전거래 방법으로 매출을 급격히 부풀려 최대 환전한도까지 늘리는 편법을 썼다. 이에 중기부는 최대 환전한도 기준을 매년 전문가 협의체에서 심의를 통해 결정하기로 했다. 특히 한도 1억 원 이상 가맹점은 6개월마다 매출을 확인하고 한도에 미치지 못하면 한도를 낮춘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