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박성준 기자] 우리자산신탁이 올해 도시정비사업의 수주고를 대폭 늘리며 부동산 신탁업계 내 최다 수주를 기록했다.
11일 우리자산신탁에 따르면 지난 9월부터 3개월 간 서울 내 소규모 재건축, 가로주택정비사업 등 소규모 정비사업의 사업대행자로 선정됐다.
우리자산신탁은 올해 9개 현장을 수주했다. 사업지별로 살펴보면 ▲의왕 신우연립 및 주변 가로주택정비사업 ▲서울 노량진역 은하맨션 일대 가로주택정비사업 ▲의왕 한양다세대 및 주변 가로주택정비사업 ▲남구로 역세권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인천 갈산동 백조아파트 소규모 재건축정비사업 ▲서울 화곡동 817, 826일대 가로주택정비사업 ▲상봉9재정비촉진구역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동삼파크빌라 소규모 재건축정비사업 ▲대광빌라 가로주택정비사업 등이다.
지난 9월에 선정된 '화곡동 817, 826일대 가로주택정비사업'은 서울 3대 도심 오피스 권역인 여의도와 최근 주요 오피스 권역으로 급 부상 중인 마곡지구 사이에 위치하며 뛰어난 접근성을 보인다.
10월에 선정된 '동삼파크빌라 소규모 재건축 정비사업'은 온수역 도보 10분 거리에 위치하며 서울 주요 업무지역으로 이동이 편리하다는 평이다.
11월에 선정된 '대광빌라 가로주택정비사업'은 보문역이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하여 반경 500m 이내 안암초, 용문중·고, 고려대, 성신여대 등이 위치하는 등 교육환경이 우수하며, 고려대 안암병원이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하는 등 뛰어난 의료환경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우리자산신탁은 이번 사업대행자 지정으로 ▲자금 차입과 집행·관리 ▲정비사업비 사용·관리 ▲협력업체 선정 및 변경 ▲사업 시행계획 및 관리처분계획 수립·변경 ▲공사관리 등의 업무를 대행하여 신속하고 전문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 준공된 서울대입구역 더하이브센트럴(대도아파트 소규모 재건축사업조합)과 남구로역동일센타시아(남구로역 대흥연립 소규모 재건축조합)는 사업 장기화가 우려되던 현장이었으나, 우리자산신탁이 적시에 자금을 투입하고 사업을 조기에 완료하는 역할을 해내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우리자산신탁 관계자는 "사업기간이 길고 장애물이 많아 리스크가 큰 대규모 재개발·재건축 사업보다 상대적으로 안정성이 확보된 소규모 정비사업 시장에 집중하고 있다"며 "연이은 수주와 준공 성과로 도시정비사업 분야의 선도주자로서 인지도와 업무수행 신뢰도를 높이며 도시정비사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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