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딜사이트 한은비 기자] 농업정책보험금융원(이하 농금원)이 재공고한 반려동물 분야 출자사업에 2개 운용사가 도전장을 내밀었다.
2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농금원은 최근 '2024년 농식품모태펀드(농림수산식품모태펀드) 2차 추가 출자사업 접수현황'을 기관 홈페이지에 게시했다. 공고에 따르면 지난 25일 제안서 접수를 마감한 반려동물 펀드 출자사업에 ▲트리거투자파트너스 ▲케이에이치벤처파트너스 등이 지원했다. 이번 사업은 올해 상반기 농금원 정기 출자사업에서 반려동물 펀드 운용사로 선정된 쿼드벤처스가 출자자 모집 난항으로 GP 자격을 자진 반납해 재추진됐다.
농금원은 2개사 가운데 1곳을 뽑아 최소 100억원 이상 규모의 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모태펀드가 출자하는 금액은 60억원으로 결성시한은 오는 12월 말까지다. 최종 선정된 GP는 민간 유한책임투자자(LP)로부터 40억원 이상의 자금을 조달해 연내 펀드를 만들어야 한다.
반려동물 펀드의 주목적 투자대상은 반려동물 분야 사업을 영위하거나 전개하려는 농식품 경영체다. 구체적으로 사료, 진료, 장묘, 용품, 보험 등 반려동물의 양육과 연관된 사업 전반을 포함하며 크게 ▲펫 푸드 ▲펫 헬스케어 ▲펫 서비스 ▲펫 테크 등 4개 부문으로 분류한다.
해당 펀드의 기준수익률은 내부수익률(IRR) 2% 이상으로 성과보수는 기준수익률을 초과하는 수익의 20% 이내로 지급한다. 관리보수는 두 펀드의 조합등록일로부터 3년까지는 조합약정총액에 최종 결성규모별로 정해둔 일정 비율을 곱해 지급한다. 이후 펀드 만기일까지는 조합 약정총액 대신 투자잔액(분기말 잔액)을 적용해 산출한다.
최종 결성규모에 따른 적용 비율은 펀드 약정총액이 ▲100억원 미만일 경우 연 3.0% 이하 ▲100억원 이상 300억원 이하일 경우 연 2.5% 이하 ▲300억원 초과 600억원 이하일 경우 연 2.3% 이하 ▲600억원 초과일 경우 연 2.1% 이하 등이다.
연차별 목표 비율 이상을 투자하는 경우 운용사는 일정금액의 관리보수를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연차별 투자목표비율은 조합 등록 후 ▲만 1년까지 약정총액의 40% ▲만 2년까지 약정총액의 70% ▲만 3년까지 약정총액의 90% 등이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