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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 첼로스퀘어로 물류매출 확대 '총력'
전한울 기자
2024.10.30 06:00:21
물동량 감소·운임비 상승에 수익 저하…생성형AI 기반 운영·비용 효율화 박차
이 기사는 2024년 10월 28일 13시 59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성SDS 사옥. (제공=삼성SDS)

[딜사이트 전한울 기자] 삼성SDS가 디지털 물류 플랫폼 '첼로스퀘어'에 편의·자동화 기능을 한층 고도화해 물류사업 모객을 한층 강화한다. 시장에서는 전체 매출 50% 이상을 차지하는 물류 부문이 물동 감소·운임비 상승 등 외부 요인에 민감한 만큼, 디지털 역량이 매출 도약의 기폭제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에 삼성SDS는 첼로스퀘어에 생성형 AI 접목을 확대하고 물류 편의기능을 강화해 고객사들의 업무·비용을 효율화해 나갈 것이란 입장을 밝혔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SDS는 최근 불안정한 국제정세와 경기침체 여파로 물류 매출이 쪼그라들면서 '첼로스퀘어' 기능 고도화에 기대를 걸고 있다. 전통적인 물류사업에 디지털 역량을 결합해 수익 한계를 타개하려는 복안으로 풀이된다. 통상 전통 물류사업은 육·해·공 운반사에게 운임 비용을 지급하는데, 이 비용이 불규칙하게 변동하며 전체 수익을 좌우하는 리스크가 상존한다.


삼성SDS 역시 물류매출 비중이 올 상반기 기준으로 52.5%에 육박하지만, 이스라엘-하마스 분쟁에 따른 홍해 사태 등으로 해상 운임이 지속 상승하면서 실질적인 수익성은 사업 비중만큼 높지 않다는 게 시장의 시각이다. 시장 관계자는 "물류 특성상 막대한 매출을 내도 중간 실행사들에게 지급하는 운임비 등을 빼면 실질적으로 남는 금액은 그리 많지 않다"며 "삼성SDS가 최근 클라우드 사업 비중을 늘리는 데 사활을 거는 것도 이 점이 주요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삼성SDS는 디지털 물류 플랫폼 '첼로스퀘어'에 높은 기대를 걸고 있다. 첼로스퀘어는 글로벌 물류 과정 전반을 아우르는 플랫폼으로, 실시간 물동 현황을 추적 및 예상하고 운영 성과·지표도 제공한다. 글로벌 공급망 예측을 위해 물류시장 뉴스를 취합하는 시간도 기존 24시간에서 2시간으로 대폭 줄이는 등 다양한 편의성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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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자사의 '패브릭스' 등 생성형 AI 플랫폼 접목을 확대하고 경로 최적화 및 탄소배출 가이드 등 편의 기능을 한층 고도화해 국내외 고객사들의 업무·비용 효율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챗GPT에 첼로스퀘어를 도입하는 등 운영 정확도와 속도를 끌어올려 전반적인 무인화를 이뤄내겠다는 목표다. 구체적으로 물류 견적 도출과 적재 시뮬레이션 등 업무 효율화가 가능해진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긍정적인 전망도 이어진다. 가입자 수가 순증세를 보이면서 매출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올 상반기 첼로스퀘어 매출은 284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1%나 늘었고, 가입고객사도 104% 증가한 1만4800개사에 달했다. 


이는 꾸준한 기술 도약에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회사에 따르면 첼로스퀘어를 도입한 고객사들은 평균 배송시간이 7.4% 단축되고 탄소 배출량도 8% 감소했다. 시장 관계자는 "전통적인 물류 사업자들은 기존 메일, 전화를 통한 업무 방식을 고수하려는 성향이 있는데, 첼로스퀘어는 업무 전환을 위한 정보 기입 등까지 자동화하며 시장 호응을 얻고 있다"며 "특히 최근에는 불안정한 국제정세가 이어지면서 첼로스퀘어 도입을 희망하는 사업자가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대해 삼성SDS 관계자는 "물류 부문이 매출 규모에 비해 이익이 높지 않은 만큼 디지털 역량을 최대한 접목해 수익 한계를 타파할 것"이라며 "글로벌 가입자 수가 증가세를 이어가는 만큼 높은 성장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미 생성형 AI 서비스를 일부 도입 중이지만 유저들이 맘껏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까진 아직 내놓지 못했다"며 "올해부터 AI 서비스와 편의기능을 단계별로 고도화해 고객사들이 업무와 비용 모두를 효율화할 수 있는 서비스로 진화시켜 매출 1조원을 달성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한편 이러한 첼로스퀘어 고도화 움직임은 최근 이 회사의 물류 매출이 쪼그라든 점과 무관치 않다. 앞서 이 회사는 올 상반기 물류 부문에서 3조4763억원의 매출을 내며 전년 동기보다 6.3% 감소했다. 삼성SDS는 올 3, 4분기 계절적 성수기에 접어들며 매출이 한층 늘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앞선 회사 관계자는 "3, 4분기 물동이 늘고 운임도 상승하며 물류 매출이 뛸 것"이라며 "긴 호흡으로 첼로스퀘어를 고도화하고 이러한 디지털 역량에 기반해 물류사업 고객을 꾸준히 늘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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