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전한울 기자] 삼성SDS의 IT아웃소싱(ITO) 사업이 휘청이고 있다. 최대주주인 삼성전자의 실적 부진으로 일감이 줄어든 탓이다. 이에 삼성SDS는 올해 ITO 부문에 '기업용 생성형 AI'를 적극 결합해 외부 수요를 촉진하고, 최근 고공성장 중인 클라우드 부문에서 대내외 수주를 늘려 ITO 매출 둔화를 상쇄해 나가겠다는 입장이다.
삼성SDS는 올 상반기 삼성전자와 영업거래(시스템종합관리·통합구축)를 통해 1조880억원어치의 일감을 수주, 전년 같은 기간 대비 44% 감소했다. 이에 따라 이 회사의 ITO 부문 매출 역시 같은 기간 1조4972억원으로 3.4% 줄었다.
삼성SDS 입장에서 ITO 매출 감소는 상당한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특히 삼성전자향 일감 감소는 위기감을 고조 시킬 만한 요소다. 올 상반기만 봐도 전체의 22.6%에 해당하는 매출이 ITO에서 나왔고, 이중 16.4%가 삼성전자의 일감이었기 때문이다. 이에 ITO 사업부문의 실적이 개선돼야 삼성SDS의 주가 역시 반등할 것이란 전망도 일각에서 나오고 있다.
시장 한 관계자는 "통상 삼성SDS의 내부거래 비중이 60%대에 육박하는 만큼 대주주인 삼성전자와의 실적 연계성이 매우 깊은 편"이라며 "최근 급성장 중인 클라우드 부문도 여전히 ITO 비중에 못 미치는 상태라 외부 리스크가 가장 적은 ITO의 안정적인 매출이 기저에 깔려야 이 회사의 성장성이 보장된다"고 말했다.
다행스러운 부분은 삼성SDS 역시 이러한 문제에 대해 정확하게 인지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에 ITO 사업부문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모색 중이며, 일단은 생성형 AI를 통해 돌파구를 마련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ITO 사업 전반에 기업용 생성형 AI인 '패브릭스'와 '브리티 코파일럿'을 적극 결합하는 방식으로 사용 효율·편의성을 극대화해 외부 수요를 촉진할 방침이다. 아울러 사업부문 중 유일하게 성장세를 이어가는 클라우드 부문에서 생성형 AI 수주를 전방위로 확대하며 ITO 매출 둔화를 상쇄해 나갈 예정이다.
삼성SDS 관계자는 "최근 시장 둔화에 따라 삼성전자향 매출에 대한 우려가 있긴 하지만 3분기까진 매출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수준은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생성형 AI를 다각 접목해 외부 공급망을 늘리며 ITO 사업 성장을 촉진 시키겠다"며 "클라우드 부문에서도 올 하반기까지 계열사와 외부 업체로 생성형 AI 수주를 크게 늘리며 매출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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