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전한울 기자] NHN이 한국과 일본에서 신작 게임을 대거 출시한다. 신작 부재에 따른 매출 둔화가 심화된 까닭이다. NHN은 일본의 인기 지식재산권(IP)과 한국의 기술력을 기반 삼아 게임 개발 및 타깃 시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NHN은 올해부터 한국·일본 시장에서 신작 게임 10여종을 순차 출시하기 위해 세부 일정을 조율 중이다. 이중 글로벌 기대작으로 꼽히는 다키스트 데이즈를 내년 1분기 출시할 예정이다. 좀비 아포칼립스 세계관을 배경으로 한 슈팅 RPG 게임인 다키스트 데이즈는 앞서 비공개 테스트에서 확인한 피드백을 적극 반영해 게임 완성도를 극대화 중이다. 이외 ▲소셜 카지노 게임 '페블시티' ▲서브컬처 수집형 RPG '스텔라판타지' ▲퍼즐게임 'MM' 등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선보인다.
NHN이 신작 게임을 대거 준비하고 있는 이유는 성장세 둔화 때문이다. 이 회사의 게임부문은 결제·광고 부문과 함께 매출을 견인하는 한 축이다. 하지만 최근 흥행작 부재가 장기화되면서 제자리걸음 중이다. 올 상반기만 봐도 게임부문의 매출액은 2283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8% 늘어나는데 그친 반면, 결제·광고 부문은 시장 침체에도 5841억원의 매출을 올려 15.1% 증가했다. 이로 인해 NHN 전 사업부문의 성장세에도 전체 매출액은 1조2038억원으로 9.4% 늘어나는데 그쳤다.
이와 관련해 시장 한 관계자는 "결제, 광고 부문의 경우 해외 가맹점 호조와 중국 이커머스 업체들의 반짝 광고 등으로 성장하곤 있지만 극적인 도약까진 바라기 어려운 수준"이라며 "NHN의 경우 신작 게임 부재가 오래 이어지면서 외형 성장에 한계가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키스트 데이즈 같은 대형 신작들이 히트를 쳐야 NHN 역시 고공성장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에 NHN은 한국·일본 게임 자회사들의 IP 사업·개발 역량을 모아 완성도와 만족도를 동시에 제고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일본 게임사업을 통해 쌓아온 IP 발굴·개발 노하우에 국내 개발진의 모바일 게임 개발 기술력 등을 더해 국내외 시장 공략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일례로 '요괴워치 뿌니뿌니' 등 일본 NHN플레이아트가 개발한 주요 IP 라인업들은 오랜 기간 매출 20위권 이내를 유지하는 등 시장 호응이 장기간 유지되고 있다.
NHN 관계자는 "플레이아트를 통해 쌓은 IP 활용, 개발력과 대형 IP사들과의 오랜 협업 관계가 한국, 일본 법인의 신작 확보에 도움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게임 개발 과정에서도 양국 개발진의 협업을 확대하며 시너지를 강화할 예정"이라며 "내년 게임 전체 매출을 올해보다 30% 이상 끌어올리는 게 목표"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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