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정동진 기자] 추석 이후 기업공개(IPO) 시장이 다시 활기를 찾을 전망이다. 상반기 결산 및 추석 연휴로 잠시 숨 고르기를 했던 발행사들이 일제히 기관 수요예측과 일반 청약에 나서면서 IPO 시장이 분주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IPO 시장은 20일 스마트팩토리 물류 로봇 솔루션 전문 기업 제닉스의 일반청약을 시작으로 바쁜 일정을 이어갈 예정이다. 추석 이후 10월 말까지 총 18곳의 기업들이 기관 수요예측과 일반청약을 진행하며 IPO 도전에 나선다.
9월 첫 2주동안 단 1건의 일반청약(아이언디바이스)만이 진행돼 갈증을 느꼈을 IPO 투자자에게 반가운 소식이 될 전망이다. 특히 내달부터 IPO 절차를 진행할 기업들은 로봇(씨메스)·광학(토모큐브)·바이오(셀비온)·솔루션(인스피언) 등 다양한 산업군에 분포돼 있어, 각 산업의 성장성을 고려한 선택적 투자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10월 중순에는 하반기 IPO 대어로 꼽히는 케이뱅크와 더본코리아의 수요예측·일반청약이 예정돼 있다. 케이뱅크는 10일에서 16일까지 기관 수요예측을 진행한 뒤, 21~22일 일반청약을 마칠 예정이다. 더본코리아의 기관 수요예측은 15~21일, 일반청약은 24~25일이다. 구체적인 상장일은 케이뱅크와 더본코리아 모두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투자은행(IB) 업계에서는 오는 10월 IPO 일정이 몰려있는 만큼, 분산 투자와 함께 공모 청약금 환불기간을 고려한 전략적 투자에 대한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내달 8일, 11일, 22일에는 최소 2곳에서 최대 4곳의 발행사가 같은 날 일반청약을 진행한다. 투자자들은 투자처 선택에 따라 수익이 크게 달라질 수 있어 신중한 판단이 요구된다. 또한 일반청약 일정이 연속적으로 예정돼 있어, 청약금 환불기간(영업일 기준 2일)을 고려한 투자가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최근 당국의 엄격한 심사 기조로 일부 기업들이 IPO 일정을 조정하고 있어, 각 기업의 청약 일정이 연기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인스피언(9월 19~20일), 셀비온(9월 20~23일), 한켐(9월 24~25일) 등은 최근 10월 7~8일로 일반청약 일정을 한 차례 변경했다. 23~24일 일반청약을 실시할 예정이었던 루미르와 와이제이링크도 10월 10~11일로 일정을 미룬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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