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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 출신? 세 번째 도전 나선 김철환 전 부행장
차화영 기자
2024.09.09 07:01:16
노동진 수협중앙회장과 접점 크지 않아
이 기사는 2024년 09월 06일 17시 3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차화영 기자] 김철환 전 수협은행 부행장의 수협은행장 도전은 이번이 세 번째다. 앞서 2020년과 2022년에도 수협은행장 공모에 원서를 내고 면접도 봤다.

처음 도전장을 내밀었던 2020년의 경우 김 전 부행장은 임준택 전 수협중앙회장의 지지를 등에 업고 유력 후보로 거론됐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고 수협은행 안팎의 상황도 바뀐 점은 변수라는 분석이다.


김철환 전 수협은행 부행장. (출처=네이버 프로필)

6일 금융권에 따르면 수협은행 은행장추천위원회(행추위)는 12일 면접 대상자를 결정한 뒤 23일 후보자 면접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면접 이후 행추위에서 특정 후보로 의견이 모인다면 24일 최종 후보자 추천이 이뤄진다.


수협은행장 공모에 모두 6명 지원자가 원서를 냈다. 김 전 부행장을 비롯해 강신숙 수협은행장, 신학기 수협은행 수석부행장, 박양수 수협은행 부행장, 양제신 전 하나은행 부행장, 강철승 전 중앙대학교 교수 등이다.


6명 지원자는 크게 내부 출신과 외부 출신으로 나눌 수 있는데 김 전 부행장의 경우 현직이 아닌 만큼 분류가 다소 애매하다는 평가다. 김 전 부행장의 이 같은 평가는 다른 내부 출신 지원자와 비교해 어떤 부분에서 경쟁력이 떨어지는지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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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전 부행장도 내부 출신인 만큼 수협은행을 잘 알고 있다. 하지만 강 행장이나 신 수석부행장 등 현직 인사와 비교해 내부 현안이나 사정에 밝다고 말하기 어렵다. 수협은행 내부에서도 김 전 부행장보다는 강 행장 등 다른 지원자에게 지지 의사를 밝힐 가능성이 크다.


1990년 수협중앙회로 입사한 김 전 부행장은 2021년 수협은행 기업그룹 부행장을 마지막으로 수협 울타리를 떠났다. 수협중앙회에서 자금부장, 서울중앙지점 지점장, 영업부장 등을 지냈고 2016년 분사한 수협은행에서 여신지원그룹 부행장, 기업그룹 부행장 등을 역임했다.


노동진 수협중앙회장과 접점도 딱히 크지 않다. 행추위 5명 가운데 2명이 중앙회장 추천 인사라는 점에 비춰볼 때 무시할 수 없는 주요 요인이다. 노 회장은 지난해 3월 취임했는데 김 전 부행장이 수협은행을 떠난 뒤다.


행추위는 기획재정부 장관, 해양수산부 장관, 금융위원회 위원장이 추천하는 사외이사 3인과 중앙회장이 추천하는 2명 등 5명으로 구성된다. 이 가운데 4명 이상이 동의해야 행장 최종 후보로 추천된다.


그나마 김 전 부행장은 노 회장과 같은 경남권 인사라는 공통점이 있다. 앞서 2020년 김 전 부행장이 수협은행장 유력 후보로 거론됐던 데에도 당시 임준택 회장이 같은 경남권 인사라는 점이 크게 작용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번에 후보자로 이름을 올린 신 수석부행장 등도 경남권 인사다. 이 때문에 경남권 인사를 점을 앞세워 수협중앙회장의 지지를 바라기는 어려워 보인다. 김 전 부행장은 1964년 경남 함안에서 태어나 마산경상고와 부산수산대(현 부경대)를 졸업했다.


현재 수협은행의 과제 중 하나가 지주사 전환이라는 점도 눈여겨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김 전 부행장은 주로 재무 분야에서 경력을 쌓아 '재무 전문가'로 평가되는데 이런 능력이 지주사 전환에 얼마나 도움이 될지 등도 행추위는 고려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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