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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철승 전 교수, 25년 수산업 종사 '강점'
이성희 기자
2024.09.09 07:01:20
"어민들이 실제로 필요로 하는 금융지원 하고 싶어"
이 기사는 2024년 09월 06일 17시 4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제공=Sh수협은행)

[딜사이트 이성희 기자] 강철승 전 중앙대 교수가 세 번째 수협은행장 도전에 나섰다. 2020년과 2022년 수협은행장 공모에 참여한 그는 20여년 이상 오랜 기간 수산업에 종사한 데다 금융회계학을 전공한 경력을 바탕으로 수협은행장 공모에 나서고 있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수협은행은 지난 8월29일부터 9월5일까지 수협은행장 공개모집 서류접수를 마무리했다. 차기 은행장 지원자는 강신숙 행장을 포함해 신학기 수협은행 수석부행장, 박양수 수협은행 부행장, 양제신 전 하나은행 부행장, 김철환 전 수협은행 부행장, 강철승 전 중앙대 교수 등 총 6명이다.


강 전 교수는 1948년 완도 출생으로 완도중학교와 완도수고를 졸업한 뒤 1966년부터 1980년까지 해양수산부 전신인 수산청에서 근무했다. 이후 1981년 선박안전관리공단의 전신인 어선협회 창설 초기에 입사해 10년간 근무하는 등 수산업 분야에서 종사한 기간만 25년에 달한다.


어선협회에서 근무하면서 중앙대학교 회계학과에 입학해 학사와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명지전문대와 중앙대에 출강했고 1991년부터 2004년까지 전주대학교 경상대 경영학부 부교수를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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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부터는 중앙대학교 산업창업대학원 교수를 역임하면서 다수의 언론매체에 칼럼을 기고하는 등 한국 수산업 발전과 어민들을 위한 애정어린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2008년에는 한국수산정책포럼을 발족, 한국 해양수산 정책 분야에 대해 제언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해양수산부 부활에 주도적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강 전 교수는 과거 수협은행장 공모에 지원해 두 번의 고배를 마셨음에도 다시 한 번 출사표를 던졌다. 강 전 교수는 거듭된 수협은행장 도전의 배경에 대해 "어민들이 실제로 필요로 하는 금융 지원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또 금융사 경험은 없지만 금융회계 전문가로서 투명하고 정직하며 신뢰성 있는 수협은행으로 만들 수 있다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특히 최근 인공지능(AI)에 대해 깊이 연구하며 관련 논문을 발표하고 있어 최근 트렌드인 은행 업무에 AI를 적용하는 방안에도 전문 지식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강 전 교수는 수협은행장 외에도 지난해 수협 지도경제대표 공모에도 지원했지만 낙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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