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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비중 67%, 중국·대만·일본 매출 본격 확대
김민기 기자
2024.08.08 10:05:19
세계적인 레이저 기술, 해외 시장 확대로 매년 매출 2배 성장 기대
이 기사는 2024년 08월 07일 06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다원넥스뷰 코스닥시장 상장기념식에서 김대영 한국IR협의회 부회장(왼쪽부터), 홍순욱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장, 남기중 다원넥스뷰 대표이사, 박선순 다원유니버스 회장, 김준태 신한투자증권 GIB2대표, 강왕락 코스닥협회 부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6.11 (제공=뉴스)

[딜사이트 김민기 기자] 다원넥스뷰가 올해 국내 시장 이외에도 중국, 베트남, 일본 등에서 수주가 늘어나면서 해외향 매출 확대가 기대되고 있다. 이미 지난해 pLSMB(반도체 테스트) 장비의 해외 수출 비중이 33%로 국내(21%)를 앞질렀고, sLSMB(반도체 패키징) 장비의 해외 매출 비중도 23%에 달한다. 올해는 최종 양산 승인 직전 단계에 있는 고객사로부터 추가 수주가 예정돼 있어 해외 매출 비중이 더 늘어날 전망이다. 


다원넥스뷰의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pLSMB 장비는 국내와 해외에서 총 15대를 판매했다. 해외는 35억원, 국내는 21억원으로 총 56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sLSMB는 총 3대를 판매했으며 해외는 24억원, 국내는 1억9000만원으로 총 2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외 dLSMB은 해외 10억원, 국내 3억4000만원으로 총 14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지난해 연간 106억원대 매출을 기록했다. 이에 매출액 기준 수출 비중의 역시 2022년 39.3%에서 지난해 67.6%로 크게 상승했다. 


지난해 LSMB 장비의 수주 총액은 207억원 규모다. 현재까지 납품을 통해 65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올해 상반기까지 추가로 납품하면 141억원의 매출이 더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일부 국내 기업의 공장이 중국, 베트남 등에 위치하면서 해외 수출로 잡힌 경우도 있지만, 최근 중국 기업들이 직접 장비를 매입한 경우도 있어 수출은 계속 확대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다원넥스뷰 관계자는 "시장 규모가 크고 높은 성장성이 기대되는 중국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하기 위해 상해 등에서 개최되는 전시회 참가 등을 통해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며 "2021년부터 국내 업체의 장비 납품과 양산화 성공을 발판으로 국내외 관련 업계의 관심이 증가했고 그 결과 해외 업체로부터 관련 장비 제작에 대한 제안을 받고, 양산 장비 제작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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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시장 진출이 의미가 있는 것은 최근 이 지역 반도체 제조사들이 전량 수입하던 프로브 카드를 자체 생산하면서 다원넥스뷰 장비를 사들이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이 미국과의 반도체 패권 다툼에서 반도체 자립 움직임을 보이고 있고 중국 대표 메모리 반도체 업체인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 등이 2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 등을 만들고 있어 다원넥스뷰의 수주도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하반기 대만과 일본 수출도 기대된다. 대만의 경우 세계 3위 반도체 메모리 기업인 미국 마이크론의 공장이 있는 곳으로 HBM3E 양산을 준비 중이다. 일본은 카메라에 들어가는 CIS(CMOS Image Sensor) 테스트 장비가 들어갈 전망이다. 소니 등 일본 카메라 업체들의 수주가 늘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중국 시장 진출이 기대되는 장비가 dLSMB다. 해당 장비는 차세대 디스플레이 시장을 주도할 '마이크로 LED'에 대한 리페어 솔루션이다. 마이크로 LED는 픽셀 크기가 100마이크로미터(㎛·1㎛는 100만분의 1m) 이하인 초소형 LED 소자를 뜻한다. 자체 발광 소자로 높은 효율을 갖춘 데다 색을 선명하게 구현할 수 있다.


'마이크로 LED'는 4K 해상도를 위해서는 약 2500만개의 서브픽셀과 8K 해상도를 위해서는 약 1억개의 서브픽셀이 필요하다. 최종 제조 단계에서 보면 2500만개 또는 1억개의 마이크로 LED중 하나만 불량이 발생해도 패널 전체의 불량이 된다. 수율 확보를 위해서는 리페어에 대한 솔루션이 절박하다. 다원넥스뷰는 5~10 μm 크기 수준의 '마이크로 LED 리페어'가 가능한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어 향후 마이크로 LED 시장이 본격화 되면 큰 수혜를 받을 것이란 게 시장의 시각이다.


dLSMB 장비는 폴더블 OLED용 UTG(Ultra Thin Glass)를 절단하는 가공 장비에 활용할 수 있다. 국내의 경우 삼성디스플레이가 폴더블 OLED 용 UTG를 생산하고 있다. 특히 미국의 애플이 폴더블 아이폰을 생산할 경우 다원넥스뷰 장비가 대거 중국에 진출 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다원넥스뷰는 레이저와 관련한 다양한 특허와 기술력이 있어 향후 사업 확대도 기대된다. 2022년 장영실상 수상, 2023년 대한민국 우수특허 대상과 세계 일류 상품 인증 등을 받았고 기술특례 상장에도 성공했다. 한국발명진흥회와 나이스디앤비에 LSMB 기술 평가를 의뢰했고 각각 'AA'와 'BBB' 등급을 받아 자격을 취득했다.


남기중 다원넥스뷰 대표는 고등기술연구원 레이저응용기술센터장 출신으로 레이저 광학 분야에서 20년 이상 경력을 쌓으면서 국내 레이저 학계에서 이름을 떨쳤다. 반도체 초미세 접합 공정 분야에서 등록 특허 22건을 보유하고 있고, 이중 출원 특허는 9개로 절반에 가까운 경쟁력을 갖췄다.


과거 레이저 관련 기업인 이오테크닉스가 레이저 마킹 장비로 시가총액 3조원까지 올라갔고, 필옵틱스도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 공정을 위한 레이저 기술 기반의 장비를 공급으로 회사가 급성장했다. 이에 다원넥스뷰도 올해 260억원대 매출을 달성하고, D램 시장, 인공지능시장 확대와 맞물려 프로브카드에 대한 투자가 늘게 되면 주력 제품에 대한 매출이 크게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다원넥스뷰는 올해 초 합병 상장을 통해 유입된 자금 91억원으로 신규·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데모 장비와 테스트 인프라 구축 등에 투자할 계획이다. 이에 중국, 일본, 대만, 베트남으로의 수출 비중이 늘어나 내년 매출액은 446억원, 2026년에는 692억원이 기대된다. 영업이익도 올해 40억원 수준에서 내년 75억원, 2026년 117억원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남기중 다원넥스뷰 대표는 "차세대 레이저 광학 기술과 초정밀 공정을 통해 다원넥스뷰만의 상징적인 제품을 만들어 내겠다"면서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를 통해 해외에도 국내의 레이저 기반 초정정밀 접합 기술을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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