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최령 기자] 메드트로닉과 함께 혁신형 치료재를 제공하는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이 이달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회사는 국내는 물론 해외 수출 확대를 기반으로 2026년까지 표준치료재 등재를 이뤄 매출 76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방침이다.
1일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은 여의도 CCMM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코스닥 상장에 따른 향후 전략과 비전을 밝혔다. 이돈행 넥스트바이오메디컬 대표는 "기술수출이나 로열티 베이스로 매출을 올리는 곳들과 달리 완제품 수출로 수익을 창출하는 회사"라며 "대규모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는 세계 최대 의료기기 기업 '메트로닉'과의 판권계약으로 현재 미국, 유럽 등에 진출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회사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액의 88%가 수출을 통해 발생했으며, 특히 미국 및 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올 상반기 매출은 51억원으로 지난해 매출(48억원)을 이미 뛰어넘었다. 회사는 올해 연매출 120억원 달성을 예상하고 있다. 나아가 2025년에는 370억원, 2026년에는 761억원까지 외형 성장을 이뤄내겠다는 계획이다.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은 고분자 및 약물전달시스템 기술을 기반으로 치료재료를 개발하는 혁신형 바이오 솔루션 기업이다. 의료현장의 니즈를 반영한 제품을 개발했으며 주요 제품은 ▲내시경용 지혈제 넥스파우더(Nexpowder) ▲혈관색전 미립구 넥스피어(Nexsphere) ▲관절염 통증 색전 치료제 넥스피어-F(Nexsphere-F)다.
특히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의 대표 품목인 내시경용 지혈제 넥스파우더는 위장관 출혈 시 내시경을 통해 출혈 부위를 지혈하고 재출혈을 예방하는 파우더 타입의 지혈 치료제다. 해당 제품은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 미국 식품의약국(FDA), 유럽연합 의료기기 규제(CE-MDR) 등 인허가를 획득했다. 또 일본에서는 이토추 상사의 자회사 CMI와 일본 판권 계약을 체결했다.
넥스파우더는 현재 하부위장관 출혈 예방 사용을 목적으로 한 국내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미국과 캐나다, 유럽 역시 1차 치료 사용목적의 임상시험을 지난 6월 시작한 상태다.
이 대표는 "지속적으로 임상적 근거를 마련해 그를 바탕으로 사업을 확장하겠다"며 "코스닥 상장을 통해 현재 진행 중인 임상시험들을 잘 마무리해 미국 등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것"이라고 포부를 드러냈다.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은 특히 영업이익 측면에서 유리한 점이 많다고 강조했다. 영업과 마케팅 비용을 미국과 유럽은 메드트로닉이, 국내는 동아ST가 부담하고 있어서다. 이에 따라 실제 회사가 부담하는 비용은 인건비와 일부 임상시험비용 뿐이라는 것. 향후 외형성장을 이뤄내면 영업이익 흑자전환은 물론 2026년까지 영업이익률 50%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여기에 연간 넥스파우더 30만개를 생산할 수 있는 생산능력(CAPA)도 장점으로 내세웠다. 이용석 넥스트바이오메디컬 사업개발본부 차장은 "2026년도까지 목표 판매수량 모두 생산 가능하다"며 "판매량이 늘어날수록 제조 원가도 30% 이하로 감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향후 타사 제품들과의 경쟁력 측면에서도 강점이 뚜렷하다는 입장이다. 이 대표는 "넥스파우더는 아직까지 부작용이 전무하다"며 "행여나 경쟁 제품이 등장한다고 해도 FDA허가를 위해서는 임상시험 등 신약과 비슷한 수준의 많은 데이터가 필요하기 때문에 진입 장벽이 높아 넥스파우더가 앞서 있다"고 자신했다.
한편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은 이번 상장에서 100만주를 공모한다. 공모 예정가는 2만4000원에서 2만9000원이다. 이에 따른 공모 예정금액은 240억원~290억원이다. 이달 2일까지 수요예측 후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7일과 8일 양일간 일반청약을 진행한다. 코스닥 상장 예정일은 오는 20일이며,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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