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김현진 기자] 서울 오피스 거래 시장에서 유독 강남권역에 자리한 오피스 매물의 거래가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좋은 입지와 우량 임차인을 보유한 코어자산에 대한 관심이 쏠린 결과다.
23일 글로벌 종합 부동산서비스 회사인 JLL 코리아가 발표한 '2024년 2분기 서울 A급 오피스 시장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이 기간 국내 오피스 투자시장의 거래금액은 1조878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강남 권역에서 거래 사례가 다수 관찰됐다. 지난 2022년 시장에 나왔던 '아이콘역삼'은 약 2043억원에 캐피탈랜드자산운용에서 캡스톤자산운용으로 소유권이 이전됐다. 케이리츠투자운용이 보유했던 '케이플라츠 신논현'도 약 825억원에 듀오정보에 매각됐다.
코람코자산운용이 보유했던 GS건설 서초타워는 약 2023억원에 신한리츠운용에 매각됐으며 신한리츠운용이 보유했던 위워크타워(테헤란로)는 약 1470억원에 현진그룹에 매각됐다.
최근 서울 오피스 거래 시장에는 매물이 나오곤 있지만, 유동성 부족으로 인해 거래로 이어지지 않고 쌓이는 모양새다. 매도자와 매수자간 가격 차이로 인해 거래가 완료되는 데 시간이 늘어나고 있어 만기 여유가 있는 자산도 서둘러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이 가운데 좋은 입지와 우량 임차인을 보유한 코어 자산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재무적 투자자들은 금리인상의 여파로 보수적인 기조를 보이고 있는 반면 전략적 투자자들은 사옥 확보를 목적으로 적극적으로 매수에 나서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스케일타워 매입을 시작으로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 영향력을 끼치고 있다. 표류 중인 신사옥 GBC(글로벌 비즈니스 센터) 사업을 포함해 신규 공급이 매우 제한적인 상황을 고려할 때 자금력과 수요를 갖춘 전략적 투자자들의 영향력은 지속될 전망이다.
서울 A급 오피스 시장은 여전히 수요 대비 공급이 부족한 상태다. 올해 1분기 공실률은 2.5%를 기록한 가운데 하반기부터 2026년까지 세 권역에 신규 오피스 공급이 없어 한동안 낮은 공실률을 유지할 것으로 예측된다.
다만 남은 하반기에는 도심 권역에 2개의 B급 오피스가 신규 공급될 예정이다. 3대 권역을 제외한 기타권역에는 원그로브(CP4)와 같은 대형 오피스가 신규 공급될 계획이다. 이는 임차 가능한 공간이 제한적인 상황에 대한 해결책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2분기 서울 A급 오피스의 실질임대료는 3.3㎡(평)당 13만8800원으로 전분기 대비 1.2%, 전년 동기 대비 7.1%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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