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조은지 기자] 파라다이스그룹이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침체됐던 경영실적을 완벽하게 돌려세웠다. 엔데믹 전환과 함께 일본 등 해외 VIP 고객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선 전략이 주효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파라다이스그룹은 기세를 몰아 올해를 브랜드 가치 재정립 원년으로 삼는다는 방침이다. 특히 카지노사업 재정비와 함께 하이엔드 호텔사업을 적극 추진하며 관광 선도기업으로의 입지를 탄탄히 다져나갈 계획이다.
파라다이스그룹은 2일 인천 영종국제도시에 위치한 파라다이스시티 루빅에서 역대 최대 실적 달성 성과와 함께 미래 성장전략을 공유하는 '미디어·IR 데이'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최종환 파라다이스 대표이사를 비롯한 주요 임원진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파라다이스는 앞서 코로나19 펜데믹(코로나19) 발발과 함께 외국인 여행객이 줄어들면서 실적이 고꾸라졌다. 실제 2019년 매출액 9794억원과 영업이익 518억원을 달성했던 이 회사는 이듬해인 2020년에는 매출액 4538억원, 영업손실 861억원에 그치며 극심한 부진에 빠졌다. 이러한 경영실적 난조는 2022년까지 이어졌다.
하지만 파라다이스는 작년 매출 9941억원과 영업이익 1457억원을 달성하며 완벽한 반등에 성공했다. 코로나19 당시 전사적으로 추진했던 비상경영의 효과가 본격화된 데다 시설운영 정상화와 함께 일본 고객 유치 확대에 성공한 부분이 주효했다.
최종환 대표이사는 "코로나19로 인해 셧다운을 하면서 파라다이스그룹이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했다"며 "당시 무엇을 해야할 지 고민을 하던 차에 기존에 가지고 있던 프로세스나 규정들을 재정비하며 향후를 대비한 선제적 준비에 나섰다"고 말했다. 이어 "엔데믹이 본격화 될 때 쯤인 2022년 하반기서부터 일본 고객들의 점유율을 높이기 위한 광고 마케팅을 집중하면서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낸 것 같다"고 덧붙였다.
파라다이스그룹은 작년의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를 브랜드 가치 재정립의 원년으로 삼는다는 목표다. 특히 시장 변화에 대응한 브랜딩 로드맵을 수립하고 하이엔드 호텔사업의 기반을 다져 관광 선도기업으로의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먼저 파라다이스그룹은 2028년 서울 장충동 플래그십 호텔 오픈을 준비하고 있다. 이 호텔은 4220평 부지에 약 200개 규모의 객실로 조성되며 해외 VIP가 주 타깃이다. 호텔이 완공되면 해외 관광객 유치 확대와 더불어 럭셔리 하이엔드 호텔 분야의 선두 입지를 가져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카지노사업은 서울과 인천, 부산, 제주 등 주요거점에서 운영 중인 4개 카지노의 선두 전략을 목표점으로 삼았다. 특히 상대적으로 경쟁력이 약한 부산과 제주사업장의 경우 본격적인 시설 재정비에 들어갈 예정이다. 또한 오는 8월 김포공항 국제선 입국장에 카지노 VIP 서비스에 중점을 둔 허브라운지를 새로 개장하고, 9월에는 파라다이스 카지노 워커힐에 하이롤러 게임 환경에 최적화된 VIP전용 영업장을 조성하는 등 해외 관광객 유치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그 외에도 업계 최초로 무선주파수를 이용해 대상을 식별할 수 있는 RFID(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기술과 인공지능(AI) 기반의 통역서비스 등을 순차적으로 선보이며 스마트 카지노 전환을 주도할 방침이다.
최종환 파라다이스 대표이사는 "파라다이스그룹은 지난 50여 년간 관광산업의 발전을 이끌어 왔다"며 "특히 카지노의 경우 선두기업의 경쟁력을 공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호텔사업도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과 '파라다이스시티' 등을 운영하며 쌓은 노하우가 있다"며 "이를 결집해 서울 중심에 하이엔드 호텔을 성공적으로 개관하며 1등 호텔 브랜드로 평가받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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