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최광석 기자] 동아쏘시오홀딩스와 동아에스티(동아ST)가 조직 분위기 쇄신 및 신 성장 동력을 발굴을 위해 사령탑을 맞교환한다. 각자의 전문성과 경험을 가진 이들을 대표에 앉힘으로써 어려운 경영환경을 극복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동아쏘시오그룹은 28일 김민영 동아에스티 대표이사 사장을 동아쏘시오홀딩스 대표이사 사장에, 정재훈 동아쏘시오홀딩스 대표이사 사장을 동아에스티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한다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이번 인사에 대해 경영 전문가인 김 사장은 지주사 대표에 앉혀 그룹 전체의 경영 효율화를 도모하고 영업에 강점이 있는 정 사장을 전문의약품 회사 수장에 임명해 수익성을 개선하겠다는 의지로 보고 있다.
실제 동아에스티는 2023년 전년 대비 4.5%(286억원) 증가한 6640억원의 매출을 올렸지만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33%(55억원), 84.2%(107억원) 감소한 112억원, 20억원에 그쳤다.
정 사장은 2021년부터 지주사인 동아쏘시오홀딩스 대표이사를 맡아 제약업계 최초로 '2023 MSCI(모건스탠리 캐피털 인터네셔널)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에서 AA 등급을 획득하는 등 정도경영 문화를 정착하고 계열사들의 유기적 협력을 통한 실적 향상과 디지털 헬스케어 등 새로운 사업을 추진하며 그룹의 성장을 이끌어왔다.
특히 정 사장은 2009년과 2011년 동아제약의 영업기획실 영업기획팀과 운영기획팀 팀장을 맡아 영업부문을 관리한 경험이 있다.
동아쏘시오그룹 관계자는 "동아에스티가 영업환경의 악화로 실적 개선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정 사장이 그동안의 경험과 리더십을 바탕으로 조직을 쇄신하고 신 성장 동력을 확보해 회사를 한 단계 더 도약시킬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 사장은 2015년부터 2021년까지 동아쏘시오홀딩스 경영기획실장을 역임하며 그룹의 경영 전략 수립 및 개선에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했다. 2022년 동아에스티 대표를 맡아 뉴로보, 앱티스 인수를 통한 글로벌 연구개발(R&D) 교두보를 마련했으며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DMB-3115' 미국 및 유럽 허가 신청과 잠재력 있는 파이프라인의 지속적인 발굴 등 신 성장 동력 확보를 통한 회사의 성장을 주도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동아쏘시오그룹 관계자는 "김 사장은 전문성과 그동안의 경험을 토대로 동아쏘시오홀딩스가 해야 하는 계열사의 경영효율성 관리, 사업 포트폴리오 및 투자전략 수립, 신사업 발굴, 인수합병(M&A) 등 지주사 본연의 역할을 잘 이끌어 나갈 수 있는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동아쏘시오홀딩스와 동아에스티는 오는 8월8일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해 김 사장과 정 사장을 각 회사의 사내이사로 임명하고 이후 열릴 이사회에서 대표이사로 선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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