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최광석 기자] 동아에스티(동아ST)가 올 2분기 외형 확대에 성공했지만 비용 부담 확대로 수익은 악화됐다.
동아ST는 올 2분기 별도재무제표 기준 매출 1577억원, 영억이익 71억원, 당기순이익 79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공시했다. 매출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2.3%(36억원), 64.6%(31억원) 증가했지만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9.3%(17억원) 감소했다.
이 회사의 2분기 전문의약품(ETC)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3%(55억원) 증가한 108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을 주도한 품목은 인성장호르몬제 '그로트로핀'이다. 그로트로핀은 2분기 282억원의 실적을 내며 전년 동기 대비 35.4%(73억원) 성장했다. 더불어 기능성소화불량치료제 '모티리톤'의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16.3%(12억원) 증가한 90억원을 기록하며 외형 확대에 힘을 보탰다.
다만 영업환경 악화로 ETC 일부 품목 매출은 감소했다. 당뇨병치료제 '슈가논'은 전년 동기 대비 10.2%(7억원) 감소한 62억원의 실적을 냈으며 같은 기간 위염치료제 '스티렌'도 14.8%(7억원) 줄어든 42억원에 그쳤다.
해외사업 부문은 캔박카스 매출의 기저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7.8%(32억원) 감소한 377억원을 나타냈다. 캔박카스의 매출은 작년 2분기 245억원에서 올해 217억원으로 11.6% 줄었다.
이외에 빈혈치료제 '다베포에틴알파BS'(38억→37억원), 그로트로핀(11억→3억원)의 해외 매출이 소폭 감소한 반면 결핵치료제 '크로세린·클로파지민'(27억→39억원)과 '테리지돈'(0원→17억원) 판매가 호조를 보였다.
영업이익 감소는 연구개발(R&D)비 및 판매비와관리비가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된다. 특히 회사의 2분기 R&D 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37억원 증가한 264억원을 기록했다.
동아에스티의 미국 자회사 뉴로보 파마슈티컬스는 대사이상 지방간염(MASH) 및 2형 당뇨 치료제 'DA-1241' 글로벌 2상 임상시험 파트1 및 파트2를 진행 중이며 비만 치료제 'DA-1726'의 경우 글로벌 1상 파트1 및 파트2가 이뤄지고 있다.
동아에스티에 따르면 DA-1726은 전임상 결과에서 티르제파타이드(Tirzepatide) 성분의 비만치료제 대비 더 많은 음식 섭취량에도 우수한 체중감소 및 콜레스테롤 개선이 확인됐다. 더불어 DA-1726(GLP-1, 글루카곤 이중작용제)과 동일 기전인 서보두타이드(Survodutide) 성분의 비만치료제와 비교했을 때도 우수한 체중 및 체지방 감소가 나타났다.
과민성 방광 치료제 'DA-8010'은 올 5월 국내 3상을 종료했으며 방광 선택성이 높아 기존 항무스카린제 대비 부작용이 적고 우수한 효능이 나타났다.
국내 1상이 진행 중인 면역항암제 'DA-4505'는 글로벌 제약사가 개발 중인 AhR 길항제와 전임상 비교 시 뛰어난 종양 억제 효과를 보였으며 DA-4505와 항 PD-1 면역관문억제제 병용투여에도 종양 억제 시너지가 확인됐다.
치매치료제 'DA-7503'은 국내 1상이 진행 중이다. DA-7503은 알츠하이머병 및 일차 타우병증의 주요 원인인 타우 응집과 과인산화를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저분자 화합물이다.
동아에스티는 항체-약물접합체(ADC) 전문 기업 앱티스 인수를 통한 차세대 모달리티 신약개발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앱티스는 위치 선택적으로 약물을 접합시킬 수 있는 3세대 ADC 링커 기술 앱클릭을 개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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