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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최대 5000억 영구채 발행한다
이소영 기자
2024.05.13 13:00:21
자본적정성 제고 목적…올 1분기 BIS 비율 17.3%, 전년 말 比 3.9%p↓
이 기사는 2024년 05월 09일 18시 23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B국민은행 신관(제공=KB국민은행)

[딜사이트 이소영 기자] KB국민은행(신용등급 AAA)이 최대 5000억원 규모로 신종자본증권(영구채)을 발행한다. 올해 1분기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이 전년 말 대비 큰 폭으로 하락한 만큼 자본적정성 지표를 제고하기 위한 목적으로 풀이된다. KB국민은행은 이번 신종자본증권 발행으로 15~20bp(1bp=0.01%포인트)가량 BIS비율이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다. 


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34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한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5000억원까지 증액 가능성을 열어뒀다. 주관 업무는 한양증권이 단독으로 맡았다. 금리밴드는 3.8~4.4% 수준으로 제시했다.


수요예측은 이달 17일 증권신고서 제출 후 3일 이내에 진행할 계획이다. 발행은 이달 말로 예정 돼 있다. 현재 수요 조사 중에 있으며 필요 시 월 이자 지급 방식(월이표채)을 채택할 가능성도 있다. 


KB국민은행의 이번 신종자본증권의 발행 목적은 자본적정성 제고다. 신종자본증권은 BIS비율을 산정할 때 자본으로 인정받기 때문에 금융사들의 자본 확충 수단으로 주로 활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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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의 올해 1분기 BIS비율은 17.3%로 전년 말(18.0%) 대비 70bp 하락했다. 같은 기간 ▲신한은행(18.1%→17.7%) -40bp ▲우리은행(16.0%→15.9%) -10bp ▲하나은행(17.9%→17.4%) -50bp 등과 비교하면 KB국민은행의 하락폭이 가장 컸다.


KB국민은행은 이번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통해 조달한 자금은 채무차환 자금으로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 연내 만기도래하는 은행채 규모는 약 9조2000억원이다. 이달 5992억원 규모 만기 일정을 시작으로 ▲6월 1조2541억원 ▲7월 1조1239억원 ▲8월 1조7255억원 ▲9월 1조995억원 ▲10월 8455억원 ▲11월 1조7704억원 ▲12월 8017억원 등 연이어 은행채 상환을 앞두고 있다.


KB국민은행이 수요예측에서 모집액을 넘는 자금을 모아 최종 5000억원으로 증액 발행에 성공하면, 최근 은행권에서 발행했던 신종자본증권 발행액 중 최대치로 기록될 예정이다. 올해 IBK기업은행이 4000억원, 신한은행이 4000억원, 부산은행이 1000억원 규모로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통해 BIS비율을 1분기(17.3%) 대비 15~20bp가량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그러면 BIS비율이 17.45~17.5% 수준까지 오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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