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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필립모리스, 아이코스 '히츠' 단종 수순
조은지 기자
2024.03.21 08:00:24
시중 판매점 재고 소진시 단종…아이코스 듀오3 이용 소비자 울상
이 기사는 2024년 03월 20일 15시 54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제공=한국필립모리스)

[딜사이트 조은지 기자] 궐련형 전자담배 아이코스의 스틱인 '히츠'가 단종 수순을 밟고 있다. 아이코스 구형 디바이스 대신 더 큰 이익을 내고 있는 '아이코스 일루마(디바이스)', '테리아(스틱)' 판매를 늘리기 위한 한국필립모리스의 전략적 판단으로 풀이된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재 판매되고 있는 히츠 제품(그린·블루·실버·퍼플 4종)의 경우 재고가 소진되면 더 이상 사용할 수 없게 될 전망이다. 한국필립모리스가 히츠 생산을 전면 중단했기 때문이다. 이 회사는 앞서 썸머웨이브와 그린징, 블랙그린, 유젠, 골드, 브론즈, 새틴, 웨이브, 블랙퍼플 등의 히츠 제품도 단종했다. 


히츠는 아이코스 구형 디바이스에 사용되는 스틱이다. 이에 히츠가 단종되면 아이코스를 이용하는 기존 소비자들은 강제로 기기를 변경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된다. 


모기업인 필립모리스가 일본에서 진행한 전환작업과도 같은 수순이다. 올해 1월 필립모리스재팬은 히츠10종과 말보로 히트 스틱 11종에 대한 공급을 중단하고 시중에 판매된 제품들이 모두 소진되면서 자연스럽게 단종됐다. 두 제품 모두 구형 아이코스에 들어가는 스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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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에선 한국필립모리스의 히츠 단종을 놓고 더 큰 이익을 내기 위해 국내 소비자들의 선택할 권리를 제한한다며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디바이스만 봐도 구형 아이코스는 판매 당시 5만9000원이었지만 현재 판매하고 있는 '아이코스 일루마 프라임'은 13만9000원, '아이코스 일루마'는 9만9000원, '아이코스 일루마 원'은 6만9000원으로 최대 8만원까지 가격이 더 높다. 


히츠와 테리아 사이에도 가격 격차가 있다. 히츠의 국내 권장소비자가격은 4500원, 테리아는 4800원이다. 정부는 300원 비싸진 가격에서 부가가치세만 소폭 인상했으며 소비세·교육세 등에 대해선 동일한 세금을 매기고 있다. 다시 말해 4800원짜리 전자담배 스틱 한 갑을 팔면 300원 분의 부가가치세 약 9%를 제외한 273원의 이득이 추가로 생긴다. 


편의점업계 관계자는 "아이코스 구형 디바이스는 시중 편의점에서도 단종됐고 4종의 히츠 중에서도 재고가 남아있는 것만 판매하고 있다"며 "히츠의 경우 단종 수순을 밟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이에 대해 한국필립모리스 측은 "한국시장 여건에 따라 탄력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고 짧게 답했다. 

조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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