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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토지신탁, NCR 805%…4년 만에 제자리
김호연 기자
2024.02.23 06:10:18
차입형신탁 사업비 조달, 신탁계정대 증가…재무개선 등 리스크관리 필요
이 기사는 2024년 02월 22일 07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김호연 기자] 대한토지신탁의 영업용순자본비율(NCR)이 4년 만에 1000% 아래로 떨어졌다. 회사가 주력하는 차입형 토지신탁사업 현장의 추가비용을 조달하기 위한 신탁계정대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대한토지신탁은 작년 매출액이 1101억원으로 전년 대비 14.1% 증가했다고 22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209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56.4%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149억원으로 55.4% 줄었다.


이익이 감소한 주요 원인은 부동산 업황 악화에 따른 비용 부담 증가와 대손충당금 설정이 증가해서다. 원자재 값이 꾸준히 오르며 사업장 공사비 증가로 이어졌고 사업장의 미분양 해소에 애를 먹으며 이에 대한 충당금을 비용으로 인식한 것이다.


대한토지신탁이 주력하고 있는 차입형토지신탁 방식의 부동산 개발사업은 시행사 등 토지소유자가 신탁사에 부동산 개발과 자금조달 일체를 위임하고 개발이익을 얻는 사업이다. 주로 자금력과 사업 요령이 없는 회사가 선호하며, 사업을 수주한 부동산신탁사는 사업을 마무리하고 개발사업으로 발생한 현금흐름 일부를 신탁보수와 이자수익으로 가져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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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신탁사가 자금조달까지 책임지는 만큼 떠안아야 할 위험이 상대적으로 크다. 부동산개발사업 대다수가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등 자금 차입을 통해 사업비를 조달하는 만큼 신탁사가 부담해야할 차입금과 이자비용 역시 늘어나기 때문이다.


대한토지신탁이 작년에 차입형토지신탁사업 수행을 위해 신탁계정에 빌려준 신탁계정대여금은 7523억원으로 전년(4739억원) 대비 37% 늘었다. 이로 인해 회사가 보유한 차입부채는 2022년 1079억원에서 작년 3377억원 3배 이상 증가했다.


회사가 설정한 대손충당금은 1183억원으로 전년 869억원에서 36.2% 증가했다. 대부분을 차지하는 신탁계정대여금 대손충당금이 867억원에서 1180억원으로 늘었기 때문이다.



대한토지신탁의 충당금 증가 등은 NCR 하락으로 이어졌다. 지난해 805%를 기록해 4년 만에 1000% 아래로 떨어진 것이다. 지난해 NCR이 2019년 기록한 861%보다 낮아지면서 재무전건성 관리의 필요성이 절실해진 상황이다.


대한토지신탁은 차입형신탁사업 수주를 줄이는 등 위험 대응에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회사의 신규수주액은 작년 9월 말 기준 65억원으로 전년 809억원에서 급감했다.


대한토지신탁 관계자는 "2019년 이후 NCR을 다시 1000% 이상으로 끌어올리는 등 재무건전성 개선에 대한 노하우가 어느 정도 축적된 상황"이라며 "앞으로 다가올 수 있는 위험 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토지신탁은 2018년 미분양 사업장의 증가와 차입금 증가로 NCR이 739%까지 떨어졌다. 당시 대한토지신탁은 이자비용을 줄이고 사업관리팀을 운영해 분양 판촉을 강화하는 등 재무건전성 개선에 집중하며 2년만인 2020년 말 NCR을 1163%까지 끌어올린 경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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