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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권 국민카드 대표, 디지털 성과로 연임할까
차화영 기자
2023.12.13 13:28:14
올해 말 2년 임기 종료, '2+1' 적용 여부 관심
이 기사는 2023년 12월 12일 17시 23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창권 KB국민카드 대표이사 사장. (제공=KB국민카드)

[딜사이트 차화영 기자] KB금융그룹의 비은행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인사를 앞두고 이창권 KB국민카드 대표이사 사장의 연임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KB국민카드는 KB국민은행, KB손해보험, KB증권 등과 함께 KB금융그룹의 핵심 계열사로 꼽힌다. 그만큼 KB국민카드 대표 자리도 무게감이 상당하다. 이 대표 전임자인 이동철 전 부회장은 KB국민카드를 4년 동안 이끈 뒤 지주 부회장에까지 올랐다.


12일 KB국민카드에 따르면 이창권 대표의 2년 임기가 올해 말 끝난다.


금융권은 조심스럽게 이 대표의 연임 가능성에 무게를 싣고 있다. KB금융그룹 계열사는 보통 CEO 임기로 처음 2년이 주어진 뒤 1년 더 연장되는 일이 많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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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양종희 회장이 새로 취임하면서 그룹 수장도 9년 만에 바뀌었지만 최근 이재근 KB국민은행장이 연임에 성공한 점에 비춰볼 때 비은행 계열사 CEO 인사에서도 '2+1' 공식이 적용될 수 있다는 분석이 금융권에서 나온다.


카드업계를 둘러싼 영업환경이 나아지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는 점도 이 대표의 연임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꼽힌다. 업계에 위기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조직의 흔들림을 최소화하기 위해 CEO를 교체하는 등 일을 피할 수 있다는 것이다.


내년 카드사들은 고금리 지속과 민간소비 둔화 등의 영향으로 성장성과 수익성이 모두 둔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2024년 금융산업 전망' 보고서에서 "내년 상반기까지 현재의 고금리 기조가 지속될 가능성이 있고 하반기 금리 인하가 단행되더라도 인하 폭과 속도는 제한적일 것"이라며 "카드사들은 조달비용 및 충당금 부담을 계속 떠안으면서 수익성이 저하될 것이다"고 내다봤다.


또 민간소비 둔화와 관련해서는 "2021년 이래 이어진 '엔데믹 펜트업 효과(코로나19로 억눌렸던 소비가 늘어나는 것)'가 약화하는 등 이유로 카드업의 양적 성장을 결정하는 신용판매 부문이 위축될 것"이라며 "카드업계의 성장성 역시 저하가 불가피하다"고 바라봤다.


이 대표의 경영 능력을 두고서는 평가가 엇갈린다. 당장 KB국민카드의 순이익은 줄었다. 하지만 이 대표 체제에서 KB국민카드 고객 수는 늘었고 모바일 플랫폼 경쟁력은 강화됐다.


KB국민카드는 올해 들어 3분기까지 순이익 2724억원을 올렸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7% 감소한 수치다. 이 대표 취임 첫해인 2022년 KB국민카드의 순이익은 3786억원으로 2021년보다 9.6% 줄었다.


KB국민카드의 순이익 감소는 고금리라는 외부 요인 영향도 컸던 만큼 이것만 두고 이 대표의 경영 능력을 평가하기 어렵다는 의견도 금융권에서 나온다. KB국민카드는 고금리 영향으로 올해 1~3분기에 이자비용으로 5135억원을 쓴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47.2% 증가한 수치다.


KB국민카드 고객 수 확대와 모바일 플랫폼 경쟁력 강화는 이 대표의 성과로 여겨진다.


KB국민카드의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를 쓰는 회원 수는 2021년 2026만명에서 2022년 2075만명, 올해 3분기 말 2090만명으로 계속 늘었다.


KB국민카드의 모바일 플랫폼 'KB페이' MAU(월간활성화이용자수)는 1년 사이 84.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3분기에는 390만8000명이었으나 올해 3분기 719만1000명으로 2배 가까이 증가했다.


MAU는 한 달에 한 번이라도 서비스를 이용한 고객 수인데 플랫폼으로 얼마나 경쟁력을 갖췄는지를 가늠하는 지표로 많이 쓰인다.


금융의 비대면화에 따라 모바일 플랫폼 경쟁력 강화는 카드사를 비롯한 대부분 금융사에 핵심 과제로 꼽힌다. 이 대표도 2022년 1월 취임하면서 '초일류 플랫폼 기업'으로 전환을 선언한 뒤 'KB페이'에 쇼핑과 여행 등 생활 서비스를 꾸준히 추가하는 등 방식으로 경쟁력 강화에 힘을 쏟아왔다.


KB금융그룹은 이르면 이번주 계열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대추위)를 열고 KB국민카드 등 비은행 계열사의 CEO 인사를 실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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