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심두보 기자] 월 499달러짜리 서비스

데이팅 앱의 대표라면 틴더죠. 틴더가 22일(현지시간) 월 499달러의 아주 비싼 구독 티어를 출시했습니다. 이 요금제의 명칭은 틴더 셀렉트(Tinder Select)이고요.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는 사용자 중 1% 미만에게만 제공됩니다.

이 티어의 구독자들은 도대체 어떤 기능을 쓸 수 있을까요? 연간 무려 약 6000달러를 내는 이들은 기존 유료 요금제에서 제공되지 않는 VIP 검색과 매칭, 대화와 같은 기능을 쓸 수 있습니다. 그러나 틴더는 더 자세한 서비스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틴터의 최고 제품 책임자인 마크 반 리스위크는 "우리는 인적 네트워크를 넓히는 데에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방법을 우선시하는 매우 참여도 높은 사용자들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그래서 완전히 새로운 서비스를 개발하기 위해 지난 몇 달 동안 이 고객층을 대상으로 광범위한 테스트와 피드백을 진행했다"고 전했습니다.

매치 그룹의 서비스들은?

데이팅 앱은 그리 많지 않은 편인데요. 아무래도 사람이 모인 곳이 더 커지는 네트워크 효과 때문일 겁니다. 매치 그룹은 이 같은 점에 주목하고 데이팅과 관련이 있는 다양한 앱을 직접 개발하거나 인수하는 전략을 폈습니다. 덕분에 매치 그룹에는 정말 여러 종류의 데이팅 앱이 있습니다.

스와이프 방식을 도입해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틴더가 대표적인 포트폴리오입니다. OK큐피드는 기발한 성격 테스트와 설문조사, 그리고 수학을 기반으로 매칭합니다. 젊은 세대의 인기를 끌고 있죠. 힌지는 사용자의 프로필과 스토리 공유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아워타임(OurTime)은 데이트 상대와 동반자를 찾는 50세 이상의 싱글들을 위해 개발되었고요.

주가는 좋을까?

올해 주가 흐름은 좋지 못합니다. 올해 들어 매치 그룹의 주가는 단 0.49% 올랐을 뿐입니다. 최근 5년으로 더 넓혀보아도 주가는 약 58% 하락한 모습이 나타납니다. 이번 초고급 요금제 출시도 이런 주가 퍼포먼스와 무관하지 않다는 게 업계의 시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