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김가영 기자] 해저케이블 기업 KT서브마린이 LS마린솔루션으로 사명을 변경하고 30일 거래를 재개했다.
이날 오전 11시 LS마린솔루션은 전일 대비 1% 상승한 1만1970원에 거래되고 있다.
LS전선은 지난 4월 주식 매수청구권(콜옵션) 계약을 통해 LS마린솔루션 지분 45.69%를 확보했다. LS전선은 지난 16일 인수 대금을 납입하며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이에 따라 사업 측면에서도 LS전선은 해저케이블을 생산하고, LS마린솔루션은 시공을 담당하는 등 수직계열화가 이루어질 전망이다.
LS마린솔루션은 LS전선이 최대주주가 되면서 향후 본격적으로 해저전력케이블시장에서 시너지를 내겠다는 계획이다. 앞서 LS전선은 자회사 GL마린이 보유한 포설선을 390억원에 LS마린솔루션에 넘기고, 기존 해저 통신 케이블 매설을 넘어 해상 전력 케이블 설치 사업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했다. 포설선은 해저 케이블을 적재할 수 있는 첨단 선박이다.
지난 29일에도 양 사는 '비금도 해저 연계 사업'의 포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전남 신안군 비금도 태양광발전단지와 안좌도 사이 약 7km 해저 구간에 전력케이블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LS전선이 올 1월 턴키(통합발주) 방식으로 수주했다. LS마린솔루션은 전체 프로젝트 중 케이블을 해저에 설치하는 포설에 참여한다. 해저케이블 전문 포설선 GL2030이 투입되며, 계약 금액은 30억원이다. LS마린솔루션은 앞서 LS전선과 '제주 3연계 해저케이블 프로젝트'의 포, 매설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처럼 양 사의 협력이 늘면서 LS서브마린 실적도 상승세에 돌입했다. LS서브마린은 올해 상반기 신성장동력인 해저 전력케이블 사업 참여와 자산 효율화 등에 힘입어 지난 20년래 최대 영업이익과 순이익을 달성했다. LS전선에 따르면 KTS는 상반기 기준 매출액 265억원, 영업이익 70억원, 순이익 62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26.4% 수준이다. 수주 역시 상반기에만 600억원을 기록해 이미 지난해 매출(428억원)을 150% 가까이 넘어섰다.
사업 강화를 위한 투자도 확대하고 있다. LS전선에 따르면 약 91억원을 투입해 포, 매설 작업 설비의 현대화를 진행하고 있으며, 선박의 추가 확보도 검토하고 있다.
이승용 LS마린솔루션 대표는 "LS전선과 국내 협업 경험을 기반으로, 대만 해상풍력단지건설 등 해외 사업에도 동반 진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Hom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