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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시아청담 더테라스, 브릿지론 극적 연장되나
권녕찬 기자
2023.05.25 08:42:43
'PF 대주단 협의체' 구성 추진…공동관리 개시 위한 공문 발송
이 기사는 2023년 05월 23일 17시 39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권녕찬 기자] 기한이익상실(EOD)이 발생했던 루시아청담 514 더테라스 사업이 사업 재개를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다. 최근 출범한 부동산 PF대주단 협의체를 통해 사업 재개를 노리는 루시아홀딩스는 브릿지론 만기 연장 요건을 맞추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서울 청담동에 위치한 '루시아청담 514 더테라스' 사업부지. 사진=딜사이트 권녕찬 기자

23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사업주체인 루시아홀딩스는 이 곳 사업장의 대주단에게 채권금융기관 공동관리 개시를 위한 공문을 발송했다. 지난달 27일 출범한 PF 대주단 협약에 따라 시행사 등은 사업 정상화를 위한 공동관리절차를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을 통해 4분의 3 이상 채권을 보유한 대주단이 찬성하면 자율협의회가 구성된다. 이후 공동관리절차가 개시되면 사업상 가장 급한 불인 '만기 연장'은 대주단 3분의 2 이상 동의하면 브릿지론 연장이 가능하다. 당초 요건인 4분의 3 이상 동의에 비해 문턱이 낮아지는 셈이다.


이 사업장 대주단들은 자율협의회 개시를 위해 PF 확약서를 사전에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본PF를 집행할 법적 구속력을 가진 투자확약서(LOC)를 요구해 채권회수를 원활히 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메리츠증권과 본PF 논의를 진행 중인 루시아홀딩스 관계자는 "곧 확약서를 발송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루시아홀딩스는 대주단 대다수가 브릿지론 연장에 대해 동의 의사를 밝힌 만큼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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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시아청담 514 더테라스 사업에 대한 대출채권 규모는 1520억원이다. 이 중 선순위(에이치에프씨엘삼일유동화전문 840억원·BNK캐피탈 300억원) 규모가 전체 75%에 달해 만기연장 요건인 67%(3분의 2) 이상이다. 선순위 대주들만 동의해도 만기를 연장할 수 있는 구조인 셈이다. 


이 사업장 대주단 중에서는 일부 후순위 대주를 제외하곤 만기 연장에 동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루시아홀딩스는 내달 중으로 연장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루시아홀딩스는 매달 발생 중인 대출이자의 경우 이자후취제를 통해 방어하고 있다.


사업 정상화를 위해서는 시행사 역시 손실을 부담해야 한다. 분양가 인하 등이 대표적이다. 앞서 루시아홀딩스는 2021년 12월 담보대출을 통해 부지를 매입했으며, 당시 매입 가격은 대지면적 기준 3.3당㎡ 최소 4억5061만원인 것으로 추산된다.


고가에 부지를 매입했으나 사업 재개를 위해선 일정 부분 자구책 마련이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루시아홀딩스 관계자도 "현재로선 이익 창출보다는 어떻게든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 최우선"이라고 했다.


루시아홀딩스는 서울 강남구 청담동 49-8 일대에 하이엔드 주거시설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1660.3㎡(502.2평)에 지하 6층~지상 20층 규모의 최고급 공동주택을 공급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브릿지론 상환 기일을 지키지 못해 대주단으로부터 EOD 통보를 받았다. 이후 공매를 통한 강제 부지 매각에 들어갔으나 4차까지 진행한 공매에서 모두 유찰됐다. 부지 수의계약 가능기간도 지난주를 끝으로 종료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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