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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온, 작년 임직원 연봉 11배 차이
박휴선 기자
2023.04.20 08:39:22
SK이노베이션 계열사 중 가장 차이 커
임원 11억4286만원, 직원 1억200만원
이 기사는 2023년 04월 18일 17시 17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박휴선 기자]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자회사 에스케이온(SK온)의 지난해 임직원간 평균 보수가 10배 이상 차이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SK온 임원 중 2명은 SK이노베이션 계열사 임원 연봉순위 상위권에 포함됐다. 이들은 20억원 이상의 보수를 수령했다.


18일 딜사이트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SK온 직원 평균 급여는 1억200만원, 등기임원 평균 급여는 11억4286만원으로 11.2배 차이가 났다. SK㈜의 중간지주사 중 하나인 SK이노베이션의 계열사 중 가장 차이가 큰 것으로 확인됐다. SK온은 국내 배터리 3사 중 하나로 중대형 이차전지 제품을 생산해 판매한다.


SK온과 비슷한 수준의 차이를 보이는 계열사는 SK에너지다. 지난해 SK에너지 직원 평균 급여는 1억2500만원이며, 등기임원 평균 급여는 14억원이다. SK에너지의 임직원간 급여 차이는 11.2배로 SK온과 비슷하지만 전반적으로 평균 급여가 SK온보다 높다는 차이점이 있다. SK에너지는 원유를 수입해 납사(나프타), 경유 등 석유제품으로 가공해 판매하는 회사다.


SK온과 SK에너지를 제외하고는 SK이노베이션 계열사의 임직원 급여 차이는 보통 4~6배 수준이다. 배터리 소재인 분리막 산업을 영위하는 에스케이아이이테크놀로지(SKIET)의 직원 평균 급여는 1억250만원이며, 등기임원 평균 급여는 6억3900만원으로 6배 차이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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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주사인 SK이노베이션의 직원 평균 급여는 1억4200만원, 임원 평균 급여는 8억900만원으로 5.7배 차이가 난다. SK에너지에서 분할된 회사인 SK인천석유화학의 직원평균급여는 1억2250만원이며, 임원 평균 급여는 6억3500만원으로 5.2배 차이를 보였다. 


에스케이엔무브(SK엔무브)의 직원 평균 급여는 1억1750만원이며, 임원 평균 급여는 5억1800만원으로 4배 차이가 났다. SK엔무브는 주로 베이스오일(기유)을 생산해 판매하며 미국 텍사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중국 천진, 인도네시아 두마이, 스페인 카르타헤나 등 해외법인에 판매하는 비중이 절반을 차지한다.


SK이노베이션 각 계열사 직원들은 기본급여에 전년도 성과에 따라 기본급 기준 최대 800%의 인센티브를 받았다. 다만 예외적으로 SK온의 경우 지난해 1조원의 적자를 낸 탓에 직원들에게 성과급을 지급하지 않았다. SK온은 지난 3월에서야 직원들에게 지난해 연봉의 10%에 300만원을 더한 금액을 격려금 명목으로 일괄 지급했다.



지난해 20억원 이상을 받은 SK이노베이션 계열사 임원 8명 중 SK온 임원은 2명이 포함됐다. 지동섭 SK온 사장이 20억9200만원, 최재원 SK온 부회장이 20억1500만원을 수령했다.


계열사 등기임원 중에서는 차규탁 SK엔무브 대표이사 사장이 지난해 가장 높은 연봉을 받았다. 이는 퇴직소득까지 합한 것으로, 차 대표는 지난해 51억8500만원의 급여를 받고 퇴임했다. 기본급 9억5000만원과 상여 9억1900만원, 기타근로소득 12억3800만원, 퇴직소득 20억7800만원을 포함한 금액이다.


SK엔무브 관계자는 "차 대표의 퇴직소득은 사내 임원 퇴직금 지급 규정에 따라 월 기준급여 8000만원에 근무기간 13년, 퇴직금 지급률 250~350%을 반영해 산출했다"고 밝혔다.


SK이노베이션 임원들은 지난해 연봉 20억원 이상 명단에 가장 많은 3명이 포진했다. SK이노베이션은 주주총회를 통해 등기임원 보수로 총 120억원을 승인받았으며, 지난해 총 3명의 임원이 20억원 이상의 연봉을 수령했다.


김준 SK이노베이션 대표이사 사장은 지난해 SK이노베이션에서 가장 높은 연봉을 수령했다. 기본급 20억원과 상여 19억8300만원, 기타근로소득 600만원을 포함해 39억6900만원을 받았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김 대표는 뉴그린(New Green) 사업 발굴 및 투자를 통해 파이낸셜 스토리 실행을 본격화하고 그린 트랜스포메이션(Green Transformation) 추진, 넷제로 로드맵 수립을 통해 지속가능한 중장기 성장기반을 마련하며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말했다. 


박영춘 SK이노베이션 부사장은 37억1800만원을 수령했다. 기본급여 6억원과 상여 10억700만원, 퇴직소득 20억4800만원을 포함한 금액이다. 박 부사장은 2021년 수펙스(SUPEX) 추구협의회 고객관계팀(CR) 팀장으로 재직 당시 성과를 낸 부분에 대해 상여로 지급받았다.


윤진원 SK이노베이션 부사장도 지난해 총 급여로 24억3500만원을 받았다. 기본급여 10억5000만원, 상여 13억8500만원을 포함한 급액이다. 윤 부사장 역시 2021년 수펙스 추구협의회에서 자율책임경영 지원단장 및 법무지원팀장으로서의 성과를 높게 평가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노재석 SKIET 대표가 33억5300만원, 조경목 SK에너지 사장이 21억2600만원을 수령하며 SK이노베이션 계열사 임원 중 연봉순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재계 관계자는 "임직원간 평균 연봉 차이가 11배 나는 것은 일반적인 것도 아니지만 그렇다고 문제가 될만한 것도 아니다"라며 "임원 연봉은 회사의 규모에 따라 차이가 나기도 하고 퇴직하는 임원의 경우 퇴직소득도 포함되기에 여러가지 요소들을 감안하고 봐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회사의 규모를 결정짓는 데는 여러 요소가 포함된다"며 "상장사의 경우에는 시가총액을 볼 수 있고, 그밖에도 자산규모나 매출액, 시장지배력, 임직원수 등 다양한 요소가 고려된다"고 덧붙였다.


SK이노베이션 계열사 중 매출액이 가장 많은 곳은 SK에너지(50조3323억원)다. 이어 SK인천석유화학 8조9662억원, SK온 7조6177억원, SK엔무브 6조2413억원, SKIET 5857억원 순이다. 자산총액이 가장 많은 곳은 SK온(21조2598억원)이다. 이어 SK에너지 18조493억원, SK인천석유화학 5조9831억원, SK엔무브 4조3083억원, SKIET 3조4973억원이다. SK이노베이션을 포함한 계열사의 총 자산은 120조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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