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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통' 김병철 대표 물망 이유는
범찬희 기자
2023.03.31 08:35:13
②강성부 대표와 동양‧신한증권 한솥밥, 케이글로벌 사외이사 '이해충돌' 우려도
이 기사는 2023년 03월 29일 17시 5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메리츠자산운용 차기 대표로 유력시되고 있는 김병철 전 신한금융투자 사장(출처=신한금융투자)

[딜사이트 범찬희 기자] 메리츠자산운용을 이끌 새 CEO(최고경영자)에 '채권통'인 김병철 전 신한투자증권 사장이 유력하게 거론되면서 배경에 이목이 쏠린다. KCGI 컨소시엄의 수장격인 강성부 대표는 동양증권(현 유안타증권), 신한투자증권 등에서 함께 녹을 먹은 '믿을맨'인 김 전 사장을 간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메리츠운용을 이끌 차기 수장으로 김병철 전 신한투자증권 사장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이달 초 KCGI의 강성부 대표로부터 대표직 제안을 받아 승낙 의사를 보였다는 구체적인 얘기까지 나오고 있다. 또 김 내정자는 강 대표와 함께 베트남 등 국외 투자유치를 위한 해외일정에도 동행했다는 후문이다.


김 전 사장이 KCGI 산하로 편입될 메리츠운용의 초대 대표로 특정되면서 일각에서는 우려섞인 시선이 보내지고 있다. 1962년생으로 고령에 속하는 김 내정자가 메리츠운용을 이끌 적임자 인지에 대한 물음표가 따라붙고 있다. 김 내정자가 발탁된 배경에는 하우스 특성에 대한 고민 보다는 강 대표와의 친분이 우선적으로 작용한 기색이 역력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김 내정자는 업계에서 자타공인 '채권통'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채권의 귀재', '채권시장의 전설'이라는 수식어가 따라 붙을 만큼 채권 투자에 정통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실제 김 내정자가 23년간 몸 담은 동양증권에서 주로 채권을 다뤘다. 1989년 동양증권으로 입사해 채권팀, 금융상품기획팀 등을 거쳐 IB본부장, FICC(채권‧외환‧상품)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동양증권이 채권명가 타이틀을 다는데 기여한 일등공신으로도 통한다. 이후 김 내정자는 신한투자증권에서 S&T 그룹 부사장, GMS 그룹 부사장 등을 거쳐 대표이사를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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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메리츠운용은 채권 운용에 주력하는 하우스와는 거리가 먼 곳이다. 2조8056억원에 달하는 전체 운용자산(AUM) 가운데 채권 비중은 4.91%(1377억원)에 그친다. 34.07%(9558억원)를 차지하는 대체투자(부동산‧혼합‧특별)와 31.06%(8714억원)의 비중을 지닌 주식 자산에 크게 못 미친다. 주식 투자 전문가인 존 리 전 대표가 장장 8년(2014년~2022년) 동안 메리츠운용을 이끈 이유이기도 하다.


그럼에도 김 내정자가 메리츠운용의 새 사령탑 유력후보에 이름을 올리는 것은 강성부 대표와의 친분 덕분이란 분석이다. 김 내정자는 강 대표와 전직 회사가 두 번이나 겹치는 각별한 인연을 맺고 있다. 강 대표는 지난 2015년 LK투자파트너스 대표이사로 자리를 옮기기 이전까지 동양증권에서 뿐 아니라 신한투자증권 리서치센터에서 글로벌자산전략팀장, 채권분석팀장 등으로 활동했다. 


김 내정자가 케이글로벌자산운용의 사외이사로 활동 중이라는 대목에서도 강 대표와의 관계를 엿볼 수 있다. 김 내정자는 KCGI가 주요주주(20%)인 케이글로벌운용에 지난 2022년 7월 사외이사로 이름을 올렸다. 향후 메리츠운용은 케이글로벌운용과 관계사가 되는 만큼 이해충돌 방지 차원에서 김 내정자는 사외이사직을 더 이상 수행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목대균 케이글로벌운용 대표도 메리츠운용 해외주식 운용 총괄로 하마평에 오르고 있어 CEO 명패를 반납할 것이란 전망에 무게가 실린다.


케이글로벌자산운용 관계자는 "현재 경영진 거취와 관련해 정해진 바가 없어 드릴 수 있는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또 메리츠운용 인사와 관해 묻고자 KCGI와 강성부 대표 측에 수 차례 연락을 시도했으나 닿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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