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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진‧김홍석 거취 '주목'
범찬희 기자
2023.03.31 08:30:19
①30년 '메리츠맨' 이동진 CEO 교체 무게…김홍석 CIO 잔류 가능성
이 기사는 2023년 03월 29일 17시 0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동진 메리츠자산운용 대표. (출처=메리츠자산운용)

[딜사이트 범찬희 기자] 메리츠자산운용의 경영권이 '강성부 펀드'로 유명한 KCGI로 넘어가게 되면서 핵심 경영진 2인방으로 불리는 이동진 최고경영자(CEO)와 김홍석 최고투자책임자(CIO)의 거취에 이목이 쏠린다. 이동진 대표는 메리츠금융지주 전무 자격으로 사령탑에 오른 만큼 교체가 불가피하다는 게 지배적인 분위기다. 김홍석 CIO(최고투자책임자)는 '비(非)메리츠맨'이고 다수 펀드의 책임 운용역으로 이름을 올리고 있어 잔류 가능성이 엿보인다.


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메리츠자산운용은 기존 메리츠금융지주에서 KCGI 컨소시엄으로 대주주 변경을 앞두고 있다. 올해 초 메리츠금융지주는 KCGI 컨소시엄과 메리츠운용의 보통주 100%(264만6000주)를 인계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매각가는 400억~500억원 수준으로 전해진다. 인수대금은 PE(사모펀드 운용사)인 KCGI와 영남권 건설사인 화성산업이 각각 6대 4 비중으로 출자한 것으로 알려진다.


업계에서는 KCGI 컨소시엄의 메리츠운용 새 주인 등극은 올해 중순께나 완료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아직 KCGI 컨소시엄 측이 대주주 변경승인에 착수하지 않아서다.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대주주 변경 심사를 받으려면, 먼저 상급기관인 금융위원회에 대주주 변경승인 신청을 해야 한다. 하지만 아직 금융위원회에 메리츠운용 대주주 변경승인에 관한 건은 접수 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통상 대주주 변경승인은 범죄사실 조회, 법률검토 등을 위해 60일 가량의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빨라야 오는 6월께 매듭이 지어질 것으로 점쳐진다.


메리츠운용이 메리츠금융그룹과의 작별을 고하게 되면서 시장의 시선은 경영진을 누가 맡을 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현 CEO인 이동진 대표가 30여년 동안 메리츠의 녹을 먹은 인물인 만큼 수장 교체는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일각에선 신한투자증권 사장을 지낸 '김병철 대표 내정설'이 돌면서 이 대표의 용퇴에 무게를 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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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메리츠그룹의 주요 계열사 요직을 두루 거친 자타공인 '메리츠맨'이다. 메리츠지주 인사전략팀장, 메리츠증권 경영지원본부장, 메리츠화재 인사총무팀장, 메리츠지주 인사총무팀장, 메리츠화재 장기보상부문장 등을 거쳤다. 지난해 7월에는 메리츠지주 경영지원실장 자격으로 '존 리 사태'를 수습할 소방수로 메리츠자산운용에 급파됐다. KCGI 컨소시엄이 올 상반기 메리츠자산운용 지분 인수를 완료해 경영진을 교체한다면 이 대표는 자신의 임기(2025년 정기 주주총회) 보다 1년 6개월 가량이나 일찍 자리에서 내려오게 된다.


지난해 9월 메리츠자산운용에 합류한 김홍석 CIO의 거취는 엇갈린 전망이 나온다. 메리츠자산운용의 핵심 경영진이었던 배상환 COO(최고운영책임자)가 최근 BNK자산운용 대표로 자리를 옮긴 만큼 김 CIO 역시 머잖아 이탈할 것이란 견해가 나온다.


하지만 다른 한켠에서는 김 CIO의 잔류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이 대표와 달리 메리츠운용을 제외하면 메리츠 계열사에 근무한 바가 없을뿐더러 펀드 운용 실무를 담당하고 있어서다. 김 CIO는 메리츠운용의 시그니쳐 상품인 '메리츠더우먼', '메리츠샐러리맨', '메리츠글로벌헬스케어' 등을 포함한 25개 집합투자기구의 책임 매니저를 맡고 있다.


메리츠자산운용 관계자는 "경영진 교체에 관한 얘기는 전혀 전해들은 바가 없다"며 "전체 임직원은 대주주 변경 이슈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각자의 업무에 충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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