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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풍, 피라맥스 생산설비 증설 나선 배경은
민승기 기자
2023.03.20 07:52:24
비슷한 시기 코로나19 임상 종료 및 최종 분석작업 진행
이 기사는 2023년 03월 17일 17시 43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풍제약의 안산시 반월공단 내 제3공장 전경. (사진=신풍제약 홈페이지 캡처)

[딜사이트 민승기 기자] 신풍제약이 말라리아 치료제 피라맥스의 생산설비 증설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아프리카 등 글로벌 말라리아 치료제 시장 확대를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신풍제약이 약물재창출의 일환으로 진행해오던 코로나19 치료제 임상3상을 종료, 최종 분석작업에 착수한 것과 관련돼 있을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신풍제약은 최근 피라맥스를 생산하는 제3공장 설비증설을 위한 경쟁입찰을 진행 중이다. 이미 다수의 업체로부터 견적서까지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구체적인 증설 규모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시장은 이번 피라맥스 설비 증설 결정에 대해 말라리아 치료제에 대한 글로벌 수요 증가 때문으로 분석 중이다. 실제 신풍제약은 지난해 말라리아 관련 글로벌 주요 공여 기관인 PMI(President's Malaria Initiative)와 수십억원대 수출 계약을 체결하는데 성공했다. 기존 말라리아 치료제의 내성 문제가 제기되면서 새로운 계열 치료제인 피라맥스가 대안으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이 뿐만 아니라 세계보건기구(WHO)가 지난해 말 신풍제약 피라맥스를 말라리아 치료제 가이드라인에 포함하면서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그동안 피라맥스는 보조요법으로만 권고돼 왔는데 이번 가이드라인부터 피라맥스를 강력권고약물로 격상시킨 까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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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업계의 한 관계자는 "피라맥스는 아프리카 등에서 내성 이력이 없는 말라리아 치료제로 평가 받으며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WHO 치료 가이드라인에도 포함됐는데 이에 따른 수요 증가를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코로나19 치료제로서의 허가를 대비한 설비 증설이라는 해석도 나왔다. 최근 신풍제약이 추진하던 국내 임상3상이 종료되고, 최종 분석작업에 착수했다는 이유에서다.


신풍제약은 지난 10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평가변수를 일부 추가 변경하는 '코로나19 치료제 피라맥스의 임상3상 시험계획'에 대한 변경승인을 받았다고 공시했다. 이와 함께 추가 중간분석 없이 원래 목표했던 1420명의 임상데이터 컷오프(cut-off) 시점까지의 분석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는 추가적인 환자모집을 하지 않고 최종분석 작업에 착수하겠다는 말이다. 같은 날 임상진행 상황을 알 수 있는 '의약품안전나라 임상정보'에서도 '(임상 참여 환자)모집중'에서 '모집완료'로 변경됐다.


이와 관련해 신풍제약 관계자는 "(증설 배경은) 아프리카 진출 등의 목적이 강하다"면서도 "코로나19 치료제로서 허가 획득 시, 그 목적으로도 활용될 수 있다"며 "동일한 제품인 만큼 최종 패키지만 변경하면 된다"며 "최종 분석작업이 마무리되면 곧바로 정식 허가절차를 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선 타 제약사 사례를 볼 때 긴급사용승인은 어려울 수 있을 것 같다"며 "현재로써는 정식허가 대비를 중점적으로 하되 긴급사용승인도 동시에 진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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